-
조회 수: 506, 2010-03-06 09:27:37(2010-03-06)
-
화가 나면 못 참는 소년이 있었다.
일단 한번 화가 나면 상대가 누구든 크게 화를 내고 욕을 하거나 떼를 썼다.
어느날 아버지가 불러 이렇게 말했다.
"애야, 앞으로는 화를 낼 때마다 저 울타리 담장에다 못을 하나씩 박아라."
아버지는 소년에게 못이 가득 든 자루를 주었다.
다음날 부터 소년은 화를 낼 때마다 자기집 나무 울타리에 못을 박았다.
첫날 소년은 열일곱 개의 못을 박았다.
다음날은 열두 개 박았다.
매일 못을 박으면서 소년은 화를 내는 일이 줄어 들었다.
그러다 마침내 어느날 소년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오늘은 처음으로 한번도 화를 내지 않았어요.
그래서 못을 하나도 박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이렇게 말 했다.
"그렇구나. 지금부터는 네가 화를 참을 때마다 저 울타리에 박힌 못을 하나씩 빼내거라."
다음 날부터 소년은 못을 빼내기 시작했다.
차츰 못을 빼내는 횟수가 늘어났고 마침내 울타리의 못을 모두 빼내게 되었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아버지는 소년을 데리고 울타리로 갔다.
"애야, 보이지?
네가 못을 모두 빼내었지만 울타리에 생긴 못 자국은 없어지지 않는구나 .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것도 그렇단다.
나중에 네가 사과를 해도 마음속 상처는 저 자국처름 남는거야."
---
고현숙 저, 유쾌하게 자극하라 - 충고는 잊어도 이야기는 기억한다.에서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084 | 김장환 엘리야 | 534 | 2010-07-16 | |
1083 | 김장환 엘리야 | 534 | 2011-03-05 | |
1082 | 김장환 엘리야 | 535 | 2009-07-13 | |
1081 | 김장환 엘리야 | 535 | 2009-11-08 | |
1080 | 김장환 엘리야 | 535 | 2009-11-16 | |
1079 | 김장환 엘리야 | 536 | 2009-06-18 | |
1078 |
영적 싸움
+1
| 김장환 엘리야 | 536 | 2010-01-15 |
1077 | 김장환 엘리야 | 536 | 2010-08-26 | |
1076 | 김장환 엘리야 | 536 | 2010-10-08 | |
1075 | 김장환 엘리야 | 536 | 2011-06-17 | |
1074 | 김장환 엘리야 | 537 | 2009-11-20 | |
1073 | 김장환 엘리야 | 537 | 2010-01-27 | |
1072 | 김장환 엘리야 | 537 | 2010-02-17 | |
1071 | 김장환 엘리야 | 537 | 2010-06-03 | |
1070 | 김장환 엘리야 | 537 | 2010-08-15 | |
1069 | 김장환 엘리야 | 537 | 2011-03-21 | |
1068 | 김장환 엘리야 | 538 | 2010-01-26 | |
1067 | 김장환 엘리야 | 538 | 2010-03-05 | |
1066 | 김장환 엘리야 | 538 | 2010-05-07 | |
1065 | 김장환 엘리야 | 538 | 2010-09-28 |
또 마음에 상처를 남겼겠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