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저와 항상 함께 하시지만
전 가끔 그것도 아주 가끔 주님을 느낍니다
살만하고 걱정이 없으면
주님 잊고
잘난 척 하며 큰소리 빵빵치며 살고 있답니다
힘들고
허전하고 짜증 나고 울화가 치밀면
주위 모든 사람이 다 낯설게 느껴지면
주님 생각 그 때야 겨우 납니다
한 없이 외롭고 슬프면
여기 이곳 오카리나 노래 소리만 들어도 제 작은 두 눈에 눈물이 그득합니다
주님 다 아시잖아요?
저도 다는 알지 못하지만
많은 걸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모르면서 짓는 죄와 죄인은 용서받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전 큰 죄인입니다
알면서도 변화하지 못하고
알면서도...
주님 저를 위한 저만을 위한 계획도 있을 거 믿습니다
주님
아! 아직 이 나이에도 이렇게 주님 생각하고
주님과 대화하려고 하면
아직도 어린아이 같군요
주님!
어서 빨리...제발...
저와 제 주변에 그리고 여기 이 세상에
평화와 평안과 축복과 사랑...가득한
주님의 나라 오게 하시옵소서....
제게 주신 무한한 자유...
하지만 정말 나쁜 짓은 맘 먹기도 힘듭니다
주님!
글쎄요 무섭기보단
죽어서 주님 만나지 않고 영원히 의식이 없다고 확신만 한다면
전 아마도 우선....
주님 이런 큰 죄인
주님 그 크고 놀라우며 너그러우신 팔 안에 가두어두신 은혜...
감사합니다
벌레와 같이 벌레만도 못한 이 보잘 것 없는 자에게
주님 항상 지켜보시고 관심두어주시고...
빚
주변에 주변 사람에게 세상에 갚기 어렵습니다
주님
주시는 은혜는 그냥 주시는 거 잘알고 있지만
그래도 부끄럽습니다
주님 제게
평안 주십시요
나의 아빠 아버지
하나님
나의 사랑
주님
다시 새롭게
용기 주시고
제게 변화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일날 친구들과 주님함께 하는 시간 참석할 수 있게 해주셔요...
제가 자주 잊고 있지만
지금 갖고 있고
주님 주신 모든 것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