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의 감정이나 이성으로 하느님의 행사를 감지한다거나,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시기와 방법과 분량도 알 수 있는게 아니죠....
우리 조의 두분 아롱과 형석... 제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먼저 결론을 내리지 않는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진행형일 수 있거든요. 그 진행이 성서 상의 쟁쟁한 분들처럼 폭발적으로 부어
주실 수도 있는것이지만 아주 아주 서서히 나타날 수도 있는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사모하고 하느님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 식이든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우리가 사모하는것-그것이 우회하는것이든,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든, 아님 적당한 때를
기다리는 것이든, 그도 저도 아니라 내가 사모하는 것이 아닌 다른 은혜이든-을 주시는
하느님임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제가 알기로 두 분은 이미 하느님의 은혜 속에 있습니다. 할렐루야!
더욱 더 교회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힘 써 노력하고 생활 가운데 증거하는 삶을
살아 갈때 주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축복이 두분에게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성령 충만함은 이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 더 또렸해 지는 거랍니다.
제가 그걸 겪은 거지요. 하지만 그렇지요. 모든 것은 진행형이지요.
완성이란 없을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