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지인의 피정 단상!
  • 주님보다 앞서가지 않기.... 걷기 묵상을 하는 중,
    젠틀하신 나의 하나님께서 내 소매깃을 슬쩍 잡으시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성부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나의 양옆에서 양쪽 소매깃을 아주 가만히,
    엄지와 검지로 살짝만 잡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빨리 걸었다면 알아채지 못할만큼 매우 섬세한 터치였다.
    순간 멈칫, ......
    오, 주님은 내 옆에 계시다.

    어쩌면 나는 주님이 보이지 않을만큼 저만치 앞서 계시다고 여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부지런히 좇아가야 한다고....
    아니다.
    어쩌면 나는 그분없이 나 혼자 가야한다고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내가 혼자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주님은 내 옆에 아주 가까이에서 당신과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걷기를 원하고 계셨던 것이다.

    (피정 삼일째)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52 이병준 1943 2010-12-08
251 임용우 1943 2006-12-21
250
^^
김장환 엘리야 1942 2012-04-25
249 김장환 엘리야 1942 2008-04-26
248 청지기 1942 2008-04-06
247 김장환 엘리야 1942 2005-06-12
246 김장환 엘리야 1941 2006-12-07
245 김장환 엘리야 1940 2006-03-01
244 임용우 1937 2005-12-01
243 김장환 엘리야 1936 2006-11-30
242 † 양신부 1930 2010-09-11
241 김장환 엘리야 1930 2006-02-21
240 김장환 엘리야 1929 2010-09-08
239 김장환 엘리야 1928 2006-09-06
238 김장환 엘리야 1924 2006-11-11
237 김장환 엘리야 1923 2007-03-31
236 김장환 엘리야 1916 2007-06-07
235 김장환 엘리야 1914 2011-06-07
234 김장환 엘리야 1914 2011-02-10
233 김장환 엘리야 1903 2007-04-27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