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지인의 피정 단상!
  • 주님보다 앞서가지 않기.... 걷기 묵상을 하는 중,
    젠틀하신 나의 하나님께서 내 소매깃을 슬쩍 잡으시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성부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나의 양옆에서 양쪽 소매깃을 아주 가만히,
    엄지와 검지로 살짝만 잡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빨리 걸었다면 알아채지 못할만큼 매우 섬세한 터치였다.
    순간 멈칫, ......
    오, 주님은 내 옆에 계시다.

    어쩌면 나는 주님이 보이지 않을만큼 저만치 앞서 계시다고 여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부지런히 좇아가야 한다고....
    아니다.
    어쩌면 나는 그분없이 나 혼자 가야한다고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내가 혼자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주님은 내 옆에 아주 가까이에서 당신과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걷기를 원하고 계셨던 것이다.

    (피정 삼일째)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432 임용우 2525 2005-10-11
431 김장환 엘리야 2517 2006-09-26
430 김진현애다 2517 2006-07-06
429 김장환 엘리야 2513 2011-11-10
428 김장환 엘리야 2505 2005-01-03
427 김장환 엘리야 2503 2011-11-02
426 김장환 엘리야 2493 2011-07-11
425 김장환 엘리야 2487 2011-10-01
424 김장환 엘리야 2483 2010-09-30
423 김장환 엘리야 2483 2007-12-22
422 김장환 엘리야 2482 2006-09-02
421 김장환 엘리야 2477 2006-05-01
420 김장환 엘리야 2475 2004-12-06
419 김장환 엘리야 2473 2007-01-03
418 김장환 엘리야 2472 2011-01-25
417 김장환 엘리야 2466 2007-02-05
416 김장환 엘리야 2466 2005-09-07
415 김장환 엘리야 2460 2007-01-21
414 김장환 엘리야 2451 2010-09-21
413 김장환 엘리야 2447 2005-06-03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