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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전진건 선교사 기도편지
  • 동역자님들께


    4월 11일과 12일에 걸처 세계적인 전도학 권위자이며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는 마이클 그린( Michael Green) 박사가 베이커스필드에서 세미나를 인도했습니다.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세 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세미나를 통해서 현대인들을 전도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성공회 교단의 사제인 마이클 그린 박사와 교제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대화 중에 그린 박사는 1988년 올림픽때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자신이 쌓아온 전도의 이론과 실제들을 나누는 기회가 주어지면 방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그린 박사는 현대 교회가 세속 사회의 사고를 이해하고 현대인들의 사고 체계 속에서도  복음을 제시하고 변증하는 것에 너무 소홀히 했다는 지적 하면서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옥스포드 기독교 변증학 센터의 한국 사역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사역

    베트남 가정 교회의 지도자 훈련을 위해 미국의 신학 훈련 교재를 베트남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교재의  번역이  완료되면 여러가지 상황으로 신학 훈련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정교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베트남 현지 번역가들이 이 번역 작업을 통해서 교재의 내용을 공부하면서 필요한 사역 재정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글로벌팀즈는 베트남에 있는 미전도 민족들 속에 교회를 세우고 지도자들을 훈련하는 일에 초점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있었던 카탈리스트 훈련 이후 베트남 안에 있는 독립 교단의 훈련 요청으로 올 가을에 카탈리스트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카탈리스트 훈련이 이번 계기로 베트남 현지 지도자들에게 이전되어서 그들 스스로 이 훈련을 가르침으로 복음 운동이 가속화시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글로벌팀즈를 통해 베트남에서 파송되어 사역하시길 준비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올해 베트남을 향한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주님이 베트남에서 일하시며 당신의 동역자들을 불러 모으신다는 것을 느낍니다.


    글로벌팀즈 제자 훈련학교

    9월1일부터 3개월 일정으로 글로벌팀즈 제자 훈련 학교가 진행됩니다. 앞으로의 선교 운동에 있어서 차세대 젊은이들을 일으켜 선교비전을 주기 위한 학교의 필요성을 느끼며 이 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방적인 선교의 비전을 주는 차원이 아니라 이미 그들에게 주신 다양한 부르심을 따라 그들의 20대를 보다 전략적으로 준비하도록 돕고 멘토링하는 과정입니다.

    이 학교를 위한 준비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명의 젊은이들이 훈련 코디네이터로 자원을 했고 영어 교육을 위한 자원자들도 이미 모집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소명과 앞으로의 진로를 위한 영어 준비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교회와 선교단체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소개해 주십시오.

    베트남에서 3명의 청년과 코스타리카에서 4명의 젊은이가 훈련 신청서를 보내왔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권의 청년 그리스도인들과의 훈련을 통해서 ‘글로벌 크리스천’ 을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첨부화일로 이 훈련의 브로셔를 보내드립니다. 국제 학생들을 위한 자료로 영어로 되어 있는 것에 양해 바랍니다. 중보 부탁드립니다.


    글로벌팀즈 본부 사역

    글로벌팀즈 아프리카 디렉터를 맡아오던 빅키 선교사님이 이달 말로 글로벌팀즈 사역을 마감하고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부 인사 담당을 하던 완다 자매님도 사역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글로벌팀즈의 북아메리카 본부 이동을 위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변화 한 가운데 있지만 주님께서 이 단체를 이끌어 가시는 것을 믿고 신뢰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프리카 디렉터를 선임하고 글로벌팀즈 본부를 이전하는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가족은 세째 출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정일이 가까이 왔습니다. 순산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출산과 산모를 위해 저희 어머니께서 지난 주에 베이커스필드로 오셨습니다.  모처럼 아이들이 전화로 만나던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참 감사했습니다.  


    고유가로 빡빡한 가정과 교회 살림 속에서도 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묵묵히 기도하며 지원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동역자님들의 삶의 모든 부분 속에 여호와 이레의 채우심과 공급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전진건 김세영 다비다 요셉 올림



    Michael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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