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주간 특별 본기도 -

14일(수) 창조질서를 위한 기도
생명의 하느님, 주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셨나이다. 비옵나니, 우리가 주님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게 하시어,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자연과 인간이 주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숨결 안에서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한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15일(목) 분쟁지역의 평화를 위한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나이다. 비옵나니, 전쟁과 분쟁 속에 있는 모든 국가들이 싸움을 그치고 화해와 일치를 이루어 마침내 온 세상이 하느님의 통치 아래 사랑과 평화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한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16일(금)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면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나이다. 비옵나니,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는 북한의 어린이들을 위하여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게 하시고, 그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 이 땅의 희망이 되고 평화의 주역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한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17(토) 계층 간의 평화를 위한 기도
  자비의 하느님, 주께서는 가난한 자들과 부유한 자들이 온전히 하나 될 수 있는 공동체를 이루라고 명하셨나이다. 비옵나니, 가난한 자들에게는 현실의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강건한 용기를 주시고, 부유한 자들에게는 현실의 모순을 정직하게 통찰할 수 있는 정직한 안목을 주시어, 세계공동체가 정의와 평화의 하느님 나라에 더욱 다가가게 하소서. 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한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19(월) 남·남 갈등 극복을 위한 기도
평화의 하느님, 그리스도께서는 한 형제와 자매들이 서로 화해를 이루라고 말씀하셨나이다.  비옵나니, 우리 사회 안의 형제, 자매들이 서로 이념으로 갈등하고 반목하지 않게 하시고, 화해와 일치로 연합하여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루는 지체가 되게 하소서. 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한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20(화) 남과 북의 평화체제 위한 기도
  화해와 일치의 하느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한 십자가에서 분리된 모든 것들을 하나로 묶어주셨나이다. 비옵나니, 우리에게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허락하시어, 우리가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하게 하시며, 분단된 남과 북이 화해를 통하여 온전한 평화체제를 이루게 하소서. 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한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