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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나시 통신(9/Aug/2007) 신기호신부 서신
  • 바라나시 통신(9/Aug/2007)
    기호서신///


    나마스떼!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복음에는 한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을 통해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나에게 필요한것은 그 사랑이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이 땅에 거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안 드는 질문은

    "나는 지금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 였습니다.

    이 질문에 나의 육신은 재정으로 살아간다고 당돌하게 대답합니다.

    저는 이러한 육신의 대답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그 말에 동의했고 그렇게 두어달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재정의 바닥을 경험하면서 다시 이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던졌을 때,

    육신은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단지 한 숨만 내 쉬었습니다.



    이러한 여정 가운데 로마서 1장 17절 말씀 속에서 저의 오류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의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것은 재정(물질)이 아닌,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었습니다.

    재정의 삶은 유한하며,

    믿음의 삶은 무한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재정으로 이 땅에 거하고자 하면 언젠가는 돌아  갈 수 밖에 없지만,

    믿음으로 사는 나에게는 이 땅, 땅 끝에서 영원히 자유하며 살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유하며 살 때, 비로소 내 안에 충만하게 거하는 그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이

    이 땅 가운데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자리에서 동일하게 서 있는 나의 동역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나마스떼!

    ............................................................................................................................................


    현아서신///



    선교지에서의 주님의 사랑은 너무나 각별한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문득, 어쩌면 그것이 아니

    라 언제나 주님은 동일한 무게로 사랑해 주셨는데 내게 익숙한 것 아무것도 없고, 손에 쥔 것 아무것도 없

    어 딱 주님만 바라 보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비로소 그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그 동일한 사랑을 찬양하며 예배합시다. 할렐루야!



    * 현아의 가정을 위한 기도제목


    1. 현균이와 세은이가 현지인 학교에 잘 적응하고 등/하교시 안전을 위해

        - 낯선 환경과 언어, 무질서한 교통 질서로 좋지 않은 상황인데 스쿨릭샤(인도에선 자전거에 리어카를 달아서 통학하는 아이들을 싣고 다님)를 타고 현균이와 세은이가 등/하교 할 때에 외국인 아이들이라는 이유로 지나가던 인도학생들이 달리는 리어카에 까지 올라와서 우리 아이들을 만지고, 때리기까지 해서 굉장한 스트레스와 안전까지 위험한 상황입니다. 먼저 와 계신 동역자 선생님들의 충고에 의하면 아직까지 곳곳에서 아이들을 잡아서 자신들의 신에게 산 제사를 지내는 일도 암암리에 있다고 항상 아이들과 함께 있을 것을 당부 받았는데 우리 주님이 지켜 주셔야 할 것입니다.

    2. 언어에 대하여(힌디어와 이 나라의 공영어인 영어)

        - 바벨탑 사건 이전의 축복이 임히도록!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언어 교사를 만나게 해 주시고 그에 따른 재정에 대해서도 간구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3. 우리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이 마구 부어지고 있습니다.

        - 재정이나, 안전이나, 더위나, 보여지는 상황 때문에 흔들리는 초보 신앙이 아니라, 그 너머에 계신 주님의 전폭적인 사랑위에 돌처럼 굳게 서는 믿음으로 영광 돌려 드리도록!


    4. 신선생의 아랫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빠질 것으로 보이는 데, 이 가운데서도 주님의 뜻이 이뤄지고 통증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나마스떼!

댓글 1

  • 김장환 엘리야

    2007.08.10 17:38

    신기호 신부 후원 계원계좌

    86730101401954 국민은행 오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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