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이스라엘 악고 김현일 선교사님의 기도 편지
  • *김현일 목사님의 기도 메일입니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 이사야 61:1 -


    몇일 전 이스라엘에 첫 이른 비가 내렸습니다.
    전쟁의 상흔으로 지쳤던 마음들이 오랜만에 내리는 빗줄기를 모두 반가와했습니다.
    이번 전쟁중에 여러분들의 따뜻한 애정과 염려, 중보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악고에서도 카츄사 미사일이 200발 이상 떨어져 5명이 죽었고 몇 건물들과 도로들이 부셔졌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아직도 싸이렌 소리에 민감해 하며, 주영이 학교 아이들 중에는 심한 불한감과 우울증으로 발달이 더욱 퇴보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사용하셔서 방공호를 찾아다니며 구호 물자를 나누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믿는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나누어 주며 복음을 전할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그중 몇 사람이 지금 아셀의 추수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불안감과 우울증, 가족들의 핍박으로 시달리고 있지만 오직 주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평안과 따뜻한 사랑이 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정이 이번 여름 한국 방문 중에 있을 때 가이 코헨 목사님의 전화로 긴급 기도제목을 받았습니다. 교회의 새건물 구입을 위해 기도부탁 드렸던 옛비자국 건물 주인이 2주 내에 답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구입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팔겠다는 것입니다. 건물 가격은 20만 5천불이었고 당시 저희에게는 10만 불이 모자른 상태였습니다. 저희는 한국의 교회들에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기도하던 중 한국교회와 개인들이 3만불을 헌금해 주어 가이 목사님께 연락한 날, 아셀의 추수 교회에서는 예배드리며 그동안 주일학교 아이들이 교회 건물을 위해 헌금한 저금통을 뜯어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예배를 감사함으로 마친 후 가이 목사님은 미국에서 2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한 통은 Texas의 한 교인에게서 3만 5천불의 헌금을 보낸다고, 다른 한 통은 Nas! hville의 한 교회에서 그동안 교회 건축을 위해 모아놓은 3만 5천불을 아셀의 추수교회 건물 구입을 위해 보내겠다는 내용의 전화였습니다.
    할렐루야!

    불과 5시간 만에 10만불의 헌금이 모아진 것입니다. 그 금액은 교회 건물 구입을 위해 정확히 필요한 액수였습니다. 과부의 두 렙돈을 기쁘게 보시는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들의 믿음과 정성을 보시고 큰 기적을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성도들이 기도할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큰 영광을 돌렸습니다.

    지금 특별히 기도부탁 드리기는 건물 구입비용은 다 모아졌지만, 서류상의 이유로 구입과정이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 주인인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유산으로 자녀들에게 물려주셨는데 그 상속장을 나라에서 인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몇 주 걸린다고 합니다. 저희로 하여금 끝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돈이나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이 과거에는 비자국으로 거절과 상처를 주던 장소였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모든 약한 자들을 받아주는 24시간 중보기도의 장소로, 북부 이스라엘의 복음화에 전략적으로 사용되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이코헨 목사님은 10월 31일 한국교회와 KIM 초청으로 2주간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8개 교회들을 방문하고, 양지 총신대대학원 채플에서 설교하게 됩니다. 총신대 창설이래 유대인 목회자가 강당에서 설교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가이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아파하시는 마음이 잘 전달되며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동역자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이 목사님이 안 계시는 동안 아셀의 추수교회 전반적인 일들을 책임지는 모든 사역들을 위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악고가 계속 변화되고 있습니다. 악고 부시장의 고백처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이곳에 살며 중보기도하니 이 시가 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도로가 개편되고 버려졌던 땅들이 개간되며 지저분했던 공원들이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악고 시장은 드디어 다음주에 저희 이웃으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높은 위치에 있지만 자폐증을 앓는 아들로 인해 아파하는 마음에 우리 주님의 위로하심을 경험하며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가 오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은정 사모는 계속 주일학교 Director로 수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유대인 어린이들을 복음으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영이는 이제 4학년이 되었습니다. 11월에 만 10살이 되는데, 이스라엘에서 벌써 7년째 살고 있으니 이스라엘 아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말하는 습관이나 행동들이 이스라엘 사람들과 똑같습니다. 이런 주영이가 하나님의 크신 도구로 선교에 사용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악고에서 주님의 샬롬을 전해드리며

    이스라엘 악고에서

    김현일, 고은정, 주영 드림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92 김장환 6898 2003-03-12
591 김장환 4146 2003-03-12
590 김장환 4828 2003-03-12
589 김장환 4427 2003-04-03
588 김장환 6089 2003-04-08
587 김장환 5354 2003-05-16
586 청지기 4708 2003-05-18
585 청지기 4664 2003-06-19
584 청지기 6345 2003-06-23
583 청지기 5099 2003-07-02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