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문제로 글을 습니다.
30여년 이어오던 토론토 한인성공회가 토론토 교구의 방침에 따라 곧 폐쇄될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이민사회의 특수성 때문에 많은 어려움은 있었지만 막상 폐쇄가 현실화 되고 보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폐쇄의 근본적인 이유는 교구에 대한 빚이지만(약 50,000 CAD:44,000,000원), 명분상의 이유는 교구 내의 교회의 구조조정입니다. 현재 교구의 방침은 내년 9월까지 신도수를 90-100명(현재 출석인원은 약 20여명)으로 만들든지, 아니면 캐나다 성공회나 다른 한인 교회로 옮기든지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신부님이 다른 곳으로 가시면 즉시 폐쇄) 한때는 70여명이상의 출석 교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민사회의 특성 때문에 많은 분열이 일어나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의 인원들 조차도 서로간의 관계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으며 속히 폐쇄되기를 바라고 있는 교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저희 신부님께서도 교구에 대한 빚의 부담감 때문에 속히 토론토 교구를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교구빚의 대부분이 신부님의 월급이기 때문임)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토론토 한인성공회에 왔으며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새벽기도를 나가고 있는 개신교로 옮길 것을 생각하고 목사님과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자연스럽게 일부 교우들과 기도 모임이 형성되고 거기에서 갈급함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어서 알파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동수원 교회에서 받았던 섬김봉사를 4가정 9명(신부님 내외포함)을 위하여 하고 있습니다.이 모임을 한지 3주가 지나고 교우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또한 거기에서 구체적인 우리의 생각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기도제목
1. 새로운 신부님이 우리 교회로 파송될 수 있도록
   - 현재 토론토 교구에서 새로운 한인 신부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는 토론토 교구 소속
     이  되지않고 한국교구(서울,대전,부산)중 한 곳에 속하여야 합니다.
   - 공부나 쉼이 아니라 토론토 한인 성공회를 위하여 헌신할 수있는 신부님이 오실 수 있도록
2. 우리 교우들의 단합을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 우리 교우들이 신부님의 월급을 감당해야합니다. (이러한 제안을 교우들에게 한 상태 입니다.)
3. 알파코스가 잘 마무리 되어 그들로 인하여 계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4. 우리가 예배를 드릴 장소가 생길 수있도록
   - 주교와 면담시 저희 신부님이 다른데로 가시면 신부 없는 모임은 공식적인 인정을 받을 수 없다고
     하 였습니다. 따라서 신부님이 오시면 별도의 장소를 구하여야 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수원 교회의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를 간청드림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