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695, 2014-05-07 11:29:14(2014-05-07)
-
침묵의 소중함
Thomas Merton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맡겨 드릴 때
바로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침묵은 자비입니다.
형제들의 잘못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변호해 줄 때
바로 침묵은 ‘자비’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불평 없이 고통을 당할 때
사람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바로 침묵은 ‘인내’입니다.
침묵은 겸손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추어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든 어떻게 되던 내버려둘 때도
바로 침묵은 ‘겸손’입니다.
침묵은 믿음입니다.
그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 안에 있기 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시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사람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바로 침묵은 ‘믿음’입니다.
침묵은 흠숭[欽崇]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옹할 때
바로 침묵은 ‘흠숭’입니다.
그분만이 내 마음을 이해하시면 족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고 그분의 위로를 갈망할 때
십자가의 침묵처럼 잠잠히 그 분의 뜻에 모든 것 을 맡길 때
침묵은 ‘기도’입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532 | 김장환 엘리야 | 1198 | 2010-07-17 | |
531 | 김장환 엘리야 | 1199 | 2009-08-29 | |
530 | 김장환 엘리야 | 1202 | 2009-11-04 | |
529 | 김장환 엘리야 | 1203 | 2009-03-03 | |
528 | 김장환 엘리야 | 1203 | 2010-06-27 | |
527 | 김장환 엘리야 | 1206 | 2009-09-20 | |
526 | 김장환 엘리야 | 1209 | 2010-06-24 | |
525 | 김장환 엘리야 | 1211 | 2009-08-19 | |
524 | 김장환 엘리야 | 1212 | 2009-12-06 | |
523 | 김장환 엘리야 | 1212 | 2010-08-18 | |
522 | 김장환 엘리야 | 1213 | 2010-05-26 | |
521 |
한진구 선교사 기도편지
+2
| 김장환 엘리야 | 1215 | 2009-05-28 |
520 | 김장환 엘리야 | 1215 | 2010-08-06 | |
519 | 양신부 | 1216 | 2009-09-05 | |
518 | 김장환 엘리야 | 1217 | 2010-04-21 | |
517 | 김장환 엘리야 | 1218 | 2009-02-23 | |
516 | 김장환 엘리야 | 1219 | 2009-04-02 | |
515 | 김장환 엘리야 | 1219 | 2009-09-29 | |
514 | † 양신부 | 1219 | 2010-05-15 | |
513 | † 양신부 | 1221 | 2010-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