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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사순절 신앙 집회

댓글 2

  • 김장환엘리야

    2013.02.18 07:20

    기도원에 갈 때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죽어셨으니 우리의 죄짐과 고통까지도 다 가져가셨다"고 선포하시는 말씀에 큰 혼란을 느꼈다.

    예수님이 다 가져가셨는데 난 왜 이 짐을 지고 있지. 고통마져 십자가에 다 못박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이들이 일어나지?.

    처음 기도원에 갔을 때 이런 선포의 말씀에 아멘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선포에 대하여 아멘이라고 하지 않았다. 침묵하였다.

    거짓이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들의 죄짐으 다 가져 가신 것은 맞지만 고통의 짐을 다 거두지 않았다.

    ... 심지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고통의 삶으로 초대하였다.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환란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 나라를 바라보며 환란을 견디고 인내하라는 말씀이셨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위하여 남은 고난을 채운다"고 하셨다. 교회를 위한 남은 고난이 있다.

    거짓 메세지로부터 벗어나자 삶의 실제속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기 시작했다.

    삶의 실제속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질병이 주는 무거운 짐으로부터 벗어나는 힘을 주었다.

    --- 김병년 목사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진리가 자유케 한다.
  • 김장환엘리야

    2013.02.18 07:22

    제 책을 읽고 찾아오시는 분들은 한결같은 사연을 갖고 있다. 아프고 고통중에 있어 찾아온다.

    오늘도 한분이 다녀갔다. 발달장애의자녀를 둔 부모님이 다녀가셨다. 그 긴 시간동안의 고통을 한마디로 표현하셨다. 부모님이 떠난 뒤에도 그 말이 내 마음에 맴돈다.

    "조폭도 의리가 있는데"

    난 그분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안다. 그렇게 열심으로 섬겼는데 결혼해서 얻은 첫 아이가 발달장애라니....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했는데.

    하나님을 사랑했어도..... 고통이 우리인생을 삼킨다. 하나님을 사랑해도 고통이 나를 피해가지 않았다.

    ... 고통과 하나님 사랑 사이에선 인생이 억울해서 하나님과 뒹굴고 씨름했다. 지금도 아픔이 여전하지만 사랑이 조금씩 자랐다.

    아직도 너무 아파서 "조폭도 의리가 있는데"라며 눈물 흘리지만 조폭보다 못해 보이던 하나님 사랑이 조금씩 커져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렴, 조폭보다 못하려고.

    - 김병년 목사님의 페이스북 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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