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로서 저는 경험적 증거에 의존합니다만, 신의 존재를 입증할 데이터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우주비행사 선발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거죠?”
“인류의 95%는 어떤 형태로든지 절대자(Supreme Being)의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질문은 인류의 대표 사절을 선발하는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지요.”
“전 경험했습니다. 증명하거나 설명할 수도 없지만 한 인간으로서 그것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압니다. 전 제 인생의 변화를 가져 올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증언은 그야말로 종교적 체험의 고백이다. 일평생 과학적 데이터에 입각해서만 사실을 인정했던 과학자 엘리가 마치 회심을 체험한 복음 전도자와 같은 말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