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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엘 학생회 아그들에게...
  • 조회 수: 2821, 2004-09-10 16:22:03(2004-09-10)


  • 한 주 잘보내고 계신가여? ^^

    벌써 금요일 입니다. 낼 학교 일찍 끝나니까 좋져? 저두여~ ㅠ_ㅠ

    학생만 힘든게 아니라구여! 선생님들도 힘들어여. 흑흑..

    미카엘 학생 여러분, 아래의 글 읽으면서 잠깐 쉬어가세여.

    읽다보면 절로 웃음이 나는, 그러면서도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도입니다.

    어린 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새삼 마음에 와 닫습니다.

    저도 아래의 아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음 좋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길.


    *하나님도 웃어버린 기도 *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하나님,
    제 이름은 로버트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로버트 -

    하나님,
    꽃병을 깬건 도날드예요.
    제가 아니라구요.
    분명하게 써놓으셔야 해요.
    - 대니 -

    하나님,
    하늘만큼 크고
    지구만큼 힘이 세세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 딘 ㅡ

    하나님,
    돈이 많으신 분이세요?
    아니면
    그냥 유명하기만 하신 건가요?
    - 스티븐 ㅡ

    만일
    알라딘처럼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나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돈이랑 체스 세트만 빼구요.
    - 라파엘 ㅡ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ㅡ

    하나님,
    지난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ㅡ

    하나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킴 ㅡ

    하나님,
    만일 내가 하나님이라면요,
    지금 하나님처럼 잘 해내지 못할 거예요.
    하나님 화이팅!
    - 글렌 -

    하나님,
    옛날옛날,
    사람이랑 동물이랑 식물이랑
    별들을 만드셨을 때, 얼만큼 힘드셨어요?
    이것 말고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 셔먼 -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 벤자민 ㅡ

    사랑하는 하나님,
    감기에 걸리면 뭐가 좋은가요?
    - 롯 ㅡ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ㅡ

    하나님 하나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에요.
    - 바바라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하나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니 마음이 놓여요.
    말하고 싶은 건 그뿐이에요.
    - 마가렛 ㅡ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로부터 ㅡ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미셸-

    하나님
    휴가 때에 계속 비가 와서
    우리 아빤
    무척 기분이 나쁘셨어요!
    하나님한테
    우리 아빠가 안 좋은 말을 하긴 했지만요,
    제가 대신 잘못을 빌테니 용서해 주세요.
    -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주일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런데 쉬는 날엔
    누가 그 일들을 하나요?
    - 제인 ㅡ

    하나님
    요나와 고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고래가 요나를 한 입에 삼켜버렸대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처음이에요.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이야기가 뻥이래요.
    정말 못말리는 아빠예요.
    - 시드니 ㅡ

    책에서 보니까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깃불을 만들었대요.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 도나 ㅡ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가끔씩 까먹어요.
    - 랄프ㅡ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죠이스 -

    사랑하는 하나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 뿐이에요.
    - 죠니 -

    하나님,
    저번 주에는
    비가 삼일 동안이나 계속 내렸어요.
    노아의 방주처럼 될까 봐 걱정했었어요.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 안에 뭐든지
    두 마리씩만 넣으라고 하셨지요?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세 마리 있거든요.
    - 도나로부터 -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

    하나님
    성당은 정말 근사한데,
    음악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이런 말 했다고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요,
    새로운 노래도 몇 곡 지어주세요.
    - 친구 배리 -

    하나님,
    코우 고모가 냉장고를 새로 샀어요.
    우리들은
    냉장고 상자를 비밀 아지트로 삼을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 저를 찾을 때는
    거기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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