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813, 2003-09-21 21:05:19(2003-09-21)
-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이해인 詩 ♥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02 |
새해인사드립니다
+1
| 김혜옥 | 1919 | 2004-01-03 |
101 |
앞치마를 입자구요
+1
| 공양순 | 2162 | 2003-12-04 |
100 | 박의숙 | 1684 | 2003-12-01 | |
99 | 열매 | 1881 | 2003-11-22 | |
98 |
신, 구 임원님들께
+1
| 하모니카 | 1641 | 2003-11-22 |
97 | 열매 | 1991 | 2003-11-13 | |
96 | 임용우(요한) | 1793 | 2003-11-06 | |
95 | 공양순 | 2127 | 2003-10-24 | |
94 |
기도해주세요
+1
| 김혜옥 | 1757 | 2003-10-16 |
93 | 열매 | 1756 | 2003-09-26 |
오늘도 사랑충만, 성령충만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