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애린입니다.
  • 조회 수: 1842, 2003-09-15 08:01:37(2003-09-15)
  • 아직도 새벽이면 잠을 깹니다.
    그러면 묵상기도를 합니다.
    아직도 그립다는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과 도란도란
    와~ 아빠 보고 싶다.
    와~ 동수원 교회 가고 싶다.
    와~ 떡볶이 먹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선택하지요.
    떡볶이를 해 먹는 거지요.
    spicy rice cake
    여기 사람이 이렇게 표현하면 괜찮냐고 하더라구요.

    이제는 가끔 하늘도 봅니다.
    물감 번진 것 같은 노을 빛도.
    바람따라 찰랑거리는 나뭇잎도.
    이웃집 담장의 꽃도.
    그것들과 하나가 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마음 속으로
    아주 오랫만에 갖는 여유라는 생각을 하지요.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숙제 봐 주고
    도시락 싸주고
    '정말 푹 쉬고 싶어'
    지는데
    엄마의 일상에 익숙하지 않아서 더 그런가 보다 여기지요.

    이제는
    나보다 나와 남편을 더 귀하게 여기는
    나보다 우리 아이들을 더 귀하게 여기는
    주님 안에서
    우리 마음들이 더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계획은 사람이 세우고
    결정은 야훼께서 하신다.'

    기도 많이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가을인데.....
    커피향을 좋아 하시는 분.
    가을이면 오랜 기다림을 맞이하듯 설레이는 분.
    단풍을 보고 좋아라 탄성을 지르셨던 분.
    들꽃을 들여다 보며 좋아라 하시는 분.
    .................................................
    누구라고 말 할수는 없지만
    다.
    이 가을에는 주님이 주신 평화안에서 아주 많이, 아주 특별하게  행복하셔야 해요. 아셨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댓글 3

  • 향긋(윤 클라)

    2003.09.15 21:14

    많이 적응을 하고 계신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언제나 현명하셨기에 더욱 잘 적응 하고 게시리라 맏습니다.
    이곳에서도 애린씨 이야기 많이 하고 보고 싶어들 합니다.
    원혁이 원준이 또한....
    주님의 사랑안에서 늘 건강하세요
  • 김장환

    2003.09.16 13:46

    잘 지내고 계셔서 기쁩니다.
    주님의 은총 안에서 능 승리하세요.
    샬롬 김신부
  • 열매

    2003.09.20 02:08

    가을이 성큼다가 온 것 같은 느낌과
    사랑의 마음을 듬뿍 받는 듯 하네요.
    아니, 애린씨가 보내시는 사랑이 느껴집니다.
    어떤 가운데도 여유 있는 모습.
    그것은 주님과 함께계시기 때문임을 알지요.
    주님 주시는 모든 것을 누리시고
    지금보다 더 넓게
    더 깊게 주님을 노래하는 풍성한 삶을 그려봅니다.
    그때는 많이 많이 나눠 주세요.
    오늘은 참 많이 보고 싶네요.
    건강하시길....
    책을 읽다가보니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오늘도 주안에서 기쁨의 하루가 되시길...... 샬롬!!!!!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472 향긋 3729 2003-03-03
1471 이경한 5061 2003-03-03
1470 하인선 4905 2003-03-07
1469 공양순 4031 2003-03-09
1468 이종림 4219 2003-03-09
1467 박의숙 4155 2003-03-10
1466 관리자 3365 2003-03-10
1465 박의숙 4466 2003-03-11
1464 김장환 3310 2003-03-12
1463 임용우 4043 2003-03-12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