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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739, 2008-08-13 11:53:11(20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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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너무나도 쓰고 싶었지만, 매번 자연스럽지 못한것은
내안의 부자유한 사랑없는 마음때문이리라
예수원3개월 훈련을 마친후 내게 맏겨진 것은 섬김의 직분이다.
홀로 있는 것에 능하며, 홀로 생각하고 그 생각에 지치는 것에 능하고, 혼자 갑작스레
그 생각안에 하나님이 들어와 계시다는 확신이 들면 생기가 돌았었는데...
이렇듯 혼자 노는 나를 섬김의 자리에 있게 하시다니 참 황당 당황스럽다.--
성공회 제자교회에 온지도 1년 반이 되었다. 여전히 얼굴과 성함을 익힌 교우님들 수를 헤아려 보면 삼십을 헤아리기가 어려울 듯 하다.
전형적인 자본주의의 인간소외를 핑계로 방구석 신세타령을 면치못하고 있는 상황이란 ㅎㅎ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말씀 열심히 공부하고, 또 주어진 일만 하면 좋으련만
아 이게 웬일인지...
청년부 모임에 아니 어떠한 예배이든 이제 어디서든 청년부가 눈에 띄면 안테나가 약간씩 삐꺽거리는 녹슨소리를 내며 내 안에서 돌아간다.
그렇다고 행동에 옮기지는 않는다.
딱히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 막 청년부로 올라온 19살 20살 친구(띠동갑--;)들을 대면하면 등에 땀이난다.
예나, 영화, 주영이, 지혜, 보화 등등의 아직 淸明한 편인 이친구들의 강렬하고도 백지같은 얼굴을 대하면 말이 쑥 들어가 버린다. 간혹가다 유머를 던지려다가도 약간 두렵다. --;
나 또한 부족하지만
여전히 청년부안에서 그리스도의 부르심 안에 안정과 기쁨을 찾지 못한 친구들을 볼때
뭔가가 울렁거리기는 한데 행동에 옮기우지 못하는 것은 용기의 부족이다.
이 여러 지체가 나를 비추어주는 거울이며, 나를 성숙시켜주는 소중한 하나님주신사람임을 생각할때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음은
보이지 않는 그네들과 나의 끈, 견고하며 생명과 직결된 그 끈을 나는 믿기 때문이다.
다만 부족한 것은 사랑은 머리로 하기보다 팔다리의 문제인데...
이 놈의 팔다리가 여러가지 핑계로 잘 안움직이는게 문제다
콕 찍어 내버릴수도 없고 ㅎㅎ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결코 나 혼자서 만난 단독의 복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덩어리로 나에게 다가왔다.
한 덩어리란 공동체이며, 교회이며, 주님의 몸이며, 사회성이다.
나는 그리스도의 정의가 어떠한 사회적이데올로기의 대안보다 가장 강렬하게 우리를 자발적 나눔과 교통으로 이끄는 실제인것을 믿는다.
나는 그런 공동체가 가능하리라 믿는다.
나 혼자서는 구원(지금의)을 얻을수 없기 때문이다.
사명은 각자이나, 내위치는 枝體의 한부분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성령은 토양의 떼알구조와 같으리라
기름진 토양 곧 많은 양의 떼알은 많은양의 물을 흡수한다. 홍수도 감당할 만큼....
성령은 필연적으로 우리를 붙게만든다. 떼알로 만든다. 척박한 토양을 넘어 모든 식물을 풍성히 살찌우는....
각자로 떨어진 능력많은 교회를 난 믿지 않는다.
사랑의 감당함은 전면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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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얘기 하려다가 삼천포로 새더니 약간 흥분했당 --;
이렇게 심각하게 이야기 하면 안되는뎅-..-
근데 계속 반말로 했네 헤헤
이제 부터 존댓말로
부드럽게
말할게요
이번수련회는 1박2일로
첫째날은 임선생님 친척분의 별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청년들은 최소 이번주 2시까지 모여주시면 됩니다.
가서 뭐하냐구요??
에 일단 모이기 전에 임원들은 모여서 같이 장을 봐야겠죠
도착해서는
같이 식사준비해서
맛있게 밥먹을 겁니다.
밥먹고 나서는 잠깐 쉬어야겠죠
바로 예배드리면 다 잘게 뻔해 ㅎㅎ
예배전에 간단한 묵상프로그램을 준비중입니다. 아직 협의를 구체적으로 해봐야 하는거구요!!
30분정도 양평의 짙은 자연의 계절속에서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 이후에는
임용우 선생님의 뜨거운 출애굽기 강연이 있을것 같아요
그이후에는
즐거운 레크레이션
아주 재밌는걸로 눈빛과 손발짓을 할 수 있는걸로 준비중입니다.
제한시간이 없음으로
취침시간은 자유이구요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는 조금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연수리수양관에서 아침식사 전에 도착해야 하니까요
아침식사와 주일감사성찬례를 드린후
물놀이를 교회가족들과 함께하고
점심을 같이 먹고
청년부가 설겆이를 할 거예요
그리고
오후 하산시에는
청년부는 따로 곧바로 교회에 오지 않고
잠행할 예정
어디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금요일날 다 정할거에요
우리 청년들 모두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관계가 그리스도 안에서
끈쩍끈쩍
니글니글
부글부글
화끈화끈
해지길 원해요
같이 한번 타올라 보도록 하지요 ㅎㅎ
사랑합니다. 그대를.....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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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국
2008.08.14 01:32
청년부 오후에 레프팅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동강하류 자유레프팅 기대하시라 ㅎㅎ -
김장환 엘리야
2008.08.14 01:53
와우~~~!
나도 청년이구 싶다. -
기드온~뽄
2008.08.14 13:04
ㅡ0ㅡ와우~~
국광이형 수고해요~ 형 벌써 나이가 그렇게 된거야 ㅡㅡ;;
언제 띠동갑이...;;;;;;;;;;;;;;;;;;;; -
김은미
2008.08.14 23:00
광국오빠 너무 멋있습니다~ 청년회의 재도약을 꿈꾸며 화이팅!!^^ -
열매
2008.08.15 10:44
예수님의 이름으로 광국형제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과 손길이 청년수련회가운데 함께 하길... -
강인구 ^o^
2008.08.16 09:37
조케따~ ^^
체스카가 샘으로 있을 때는 종종 고문역으로 따라다니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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