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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자 혹은 그 꿈을 꾸는 분...2 (퍼옴)
  • The Do's and Don'ts of Worship
    예배 때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Tommy Walker

    2. Be Humble. 겸손하세요.

    For me, as a public person, one of the most profound verses in the bible is James 4: 6,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공인으로서 저에게 성경의 가장 심오한 구절 중 하나는 야고보서 4장 6절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는 구절입니다.
    Wow, just to think that God is opposing me when I'm full of pride.
    와... 내가 교만으로 가득차 있을 때 나를 물리치신다(적대시하신다)는 걸 생각만 해도...
    I can think of proud moments in my life as a worship leader and almost begin to weep on the spot.
    저는 내 인생에 예배인도자로서 교만했던 순간들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 때를 돌아보면 거의 눈물이 날 것 같아요.
    I have so dishonored Him and made such a fool of myself while trying to make people think
    some untrue lofty thought about me.
    나는 하나님을 너무 욕되게 했고 사람들이 나에 대해 거짓된 높은 생각을 갖게 하려 했던,
    나 자신을 아주 바보로 만드는 짓을 했습니다.
    All that to say this - worship and pride will never go together.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 예배와 교만은 결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I guess I will struggle with this hunger for self-glory for the rest of my life.
    아마 저는 앞으로 남은 일생동안에도 자기영광에 배고파하는 이 욕망과 싸울 것 같습니다.
    But when I compare the flattering words I get from people to the times I have sensed Gods presence,
    wow, what a difference.
    그러나 여러번 사람들에게서 얻었던 달달한 칭찬의 말들과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던 것을 비교할 때...
    우와... 얼마나 비교가 되지 않는지!
    When I'm in His presence sensing my life giving Him glory I always say, "I was made for this!"
    내가 나의 삶으로 그에게 영광돌림을 느끼며 그의 임재 안에 있을 때, 전 항상 말합니다. "난 이걸 위해 창조되었어!"
    So there it is. The best place to find humility is at the feet of Jesus, in the midst of being lost in worshipping Him.
    그러니까 이겁니다. 겸손함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는 예수님의 발 앞에, 그를 예배함으로 자신이 잊혀지는 그 곳입니다.
    Lord make us humble!
    주님, 우리를 겸손케 하소서!


    뭐... 예배와 교만은 결코 함께 갈 수 없다는 타미 워커의 말에 반기를 들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해 볼만한 것은 - 교만은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하는 것일까...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조금 유치하게는 예배인도하는 (혹은 예배팀으로 앞에 서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뭔가 더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스스로 여기는 마음일 수도 있구요.
    혹은 멋지게 예배인도를 해낼 때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 볼 거야... 하는 마음일 수도 있지요.
    예배인도를 마치고 사람들로부터 '오늘 은혜스러웠어요'라든가 '형제님 목소리가 너무 좋으세요',
    '네가 앞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이 너무 예뻐' 등등의 - 어우, 느끼한~ - 말들을 기뻐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말이죠.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교만의 급수(?)도 조금씩 높아져 갑니다.

    물론 겸손해지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자신과의 싸움을 싸워가야 할 때도 있지요.
    하지만 저도 직접 경험해보고 또 예배인도하는 분들을 옆과 뒤에서 지켜보면서 -
    타미 워커의 저 말은 정말 너무 타당한 지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겸손함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는 예수님의 발 앞에, 그를 예배함으로 자신이 잊혀지는 그 곳입니다" 라는 말!!!

    어떤 예배인도자가 농담처럼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우리 예배인도자들 중에 누가 겸손한 사람이 있나요... 잘해봐야 지나치게 교만하지 않는 정도지요."
    어떤 분들은 이런 말에 발끈~!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예배인도자라는 자리에서 진정한 겸손을 갖는 것은
    구조적으로도 그리 쉽지 않은 것 아닌가 싶어요.
    나 자신도 내가 너무 교만해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하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그다지 많이 자유롭지는 않습니다만...
    교만한 나를 겸손의 자리로 낑낑 애써가며 끌어내리려는 노력보다
    차라리 그 에너지를 가지고 성령의 임재 가운데 나아가 하나님을 높이고 그 분의 위대하심을 선포하게 되면 -
    정말 놀랍게도 나라는 존재가 말끔히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 제가 예배인도자들이나 예배팀들과 모여있을 때 '우리끼리니까 하는 말인데...' 하면서 속삭이듯 말하던 내용이 있어요.
    예배팀이 예배(찬양)를 인도할 때... 회중들은 열심히 전심으로 예배하려 하는데 정작 예배팀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 한 발 정도 뒤로 물러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거죠.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그런데... 그러면 안되요. ^^
    오히려 그 반대로 예배팀은 어떤 회중보다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필사적으로 매달려야 합니다.
    회중들은 예배하기 싫으면 하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돕도록 부르심 받은 예배팀은
    예배하기 싫거나 정서적으로 동의되지 않더라도 그렇다고 거짓으로 예배할 수 없으니까
    때때로 기쁨과 감사의 찬양이 치열한 영적전투로 바뀌기도 하지요.
    그렇게 예배팀이 엄청 찌푸린 인상으로 예배한다고 해도... 그 예배팀은 건강한 것일 수 있습니다.
    예배는 '삶'이며 주의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이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제자의 삶은 대가지불과 권리포기의 삶, 정말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옛 사람으로서의 나'를 붙들고
    어떻게 하면 이 녀석이 건강하고 은혜롭게 변화될 수 있을까를 정말 오랫동안 힘들여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 발견하게 된 것은 -
    글쎄... 그 녀석은 애초에 선하게 변화되는 것이 불가능한 건 아닐까... 였습니다.
    자의식에 가득찬 나를 붙들고 흔들고 깨우기보다,
    나 있는 모습 그대로 주의 발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기 시작할 때...
    우린 우리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와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 겁니다.
    바로 그 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은 평온함과 만족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하나님은 경배받으시는 보좌 위의 자리에... 우리는 무릎꿇고 주를 경배하는 자리에...
    그것이 바로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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