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할 때 목소리 LEVEL발란스 잡는 것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 힘든 부분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사실 어떤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인데 기본적인 사항을 위주로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예배 리더의 목소리부터 잡는데 정확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가장 크고 명료하게 깨끗한 목소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펙터를 빼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컴프레서를 걸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다음에 리드 싱어들의 목소리를 잡아야 하는데, 당연히 리더의 목소리보다는 작게 잡아야 한다.
리드싱어 목소리까지 잡은 후에 그외의 보컬 및 백보컬은 중요성 순서대로 소리를 잡아간다. 이 때 부터는 각각 하나씩 잡는 것이 아니라 리드 싱어가 노래를 하면서 한 명 씩 추가하면서 부르게 한다. 예를 들어 리드 2번째 사람을 추가해서 부르게 한 다음 리드1과 2의 소리 발란스를 잡고 다음 사람인 3을 같이 부르게 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추가해서 사람의 숫자를 늘려가며 소리를 잡는다. 때로는 이 방법을 쓸 때 중간 정도에 소리 발란스가 엉길 때가 있는데 이 때는 1번과 중간 번호부터 다시 잡기 시작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백보컬만 노래를 부르게하여 소리를 만지는 것은 전혀 의미없다는 것이다. 반드시 리드 보컬 및 다른 보컬과 함께 중요성 차례대로 추가해가면서 잡아야한다.
이런 식으로 하고 나서 중요성이 같은 마이크끼리 서로 1-2, 1-3, 1-4, 2-3, 2-4, 3-4... 이런 식으로 발란스를 잡아나가야 한다. 이렇게 하면 백 보컬의 발란스는 이상이 없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를 그룹으로 나눠서 라이브에서 두 소리를 따로 조정할 수 있게 하면 더 좋다.
프로가 아닌 찬양팀에서는 리드 보컬과 백보컬이 (정서적으로)구분이 없거나 함께 노래할 때 서로의 목소리가 다 튀어나와 들리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심히 괴로운 일이다. 자기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회중의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설득하는 일은 참 난감하다.
목소리 level이 잘 잡힌 후에도 리드 보컬에 눌려서 백보컬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는 panning으로 위치를 지정해준다. 마스킹때문에 안 들리는 소리는 스테레오 포지션을 바꿔주면 들리게 된다. 이 말은 스테레오상에 pan 위치를 다르게 하면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중심에 가장 큰 리드 보컬의 소리가 있기 때문에 그보다 작은 소리들을 같은 중심에 위치하면 리드보컬이 나올 때 마다 잘 안들리게 되는데 이것을 pan을 사용해 조금 중심에서 off시키면 안 들리던 소리가 확 들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퀄라이징의 문제를 떠나서 이와 같이 level만 잘 잡아도 찬양할 때 꽉 찬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퀄라이징은 여자 싱어일 경우 한국 여성 싱어의 대부분이 가성위주로 찬양을 하여 1~2khz의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자주 튀는 소리가 됨)이 생기므로 이 부분을 줄여주어야 한다. 남자인 경우에는 무게감을 주는 400hz의 소리를 약간 줄이고 명확한 소리만 나오게 해야 한다. 이 묵직한 부분의 소리는 사실상 베이스 기타와 충돌하기 때문에 줄여주면 조금 더 깨끗한 믹스를 만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