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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여행
  • 시차와 누적된 피로가 좀 가시고 이제야 정신이 좀 듭니다.

    계속된 매일 짐을 싸야 하는 여행은

    무슨 극기 훈련을 하는 듯 착각이 될 정도로 고되었습니다.

    이 나이에는 좀 무리가 되었던 여행이였습니다.

     

    북유럽의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특히 노르웨이의 만년설로 덮인 산과

    빙하가 내려오면서 깍아 버린 계곡에

    바다물이 들어와 생긴 피요르드는

    창조주 하느님의 위대한 능력을 다시금 느끼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의 많은 부분이 녹아서 바위만 남은 산봉우리를 보면서

    인간들의 과잉 에너지 소모로 진행된 지구온난화로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보면서 우리의 잘못을 회개했습니다.

     

    9개월간 어둡고 춥고 긴 겨울(흑야)과

    3개월 정도의 짧은 여름(백야)의 척박한 환경을 이기며

    루터교 국가(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이고

    세계의 최고의 사회 보장제도와 풍족한 삶을 살게된 이들의 노력에

    칭찬에 칭찬을 더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금 사계절이 뚜렸한 우리의 기후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옛것을 그대로 지키며 욕심없이 자족하며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발틱해 연안의 에스토니아는

    스칸디나비아 3국에 비해 생활은 가난하고 풍족하지 않으나

    참으로 행복하게 안빈락도 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오는 길에 들른 러시아의 셍페떼르부르크와 모스크바는

    공산주의 소련을 생각하며 좀 무서워했던 선입관과는 다르게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그 잔재가 남아 서어비스 부분은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판매원이나 호텔 종사자들은 친절하지 않고 좀 느렸습니다.

     

    그러나 옛 재정러시아 시대에 이룩한 문화적 업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답고 정교했고

    박물관이나 옛궁전의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어린 러시아 청소년들이 열심히 관람하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무척 대단했고

    공부에 시달리는 우리 청소년들과 많이 비교 되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들은 이탈리아의 카톨릭성당들 보다

    더 아름답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분위기가 매우 경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러시아의 모든 궁전들 특히 여름궁전과 겨울궁전의

    금으로 도배를 하고 화려한 모습들이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하층민인 농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먹을 것 입을 것이 마치 노예와 같았슴)

    그 부를 일부 귀족들과 왕족들의 호화스럽 삶에 희생되어 왔기에

    결국에는 볼쉐비키혁명이 일어나 공산주의국가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 상황을 보며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주일예배를 2번이나  걸러서 마음 한켠에 주님께 죄송해서

    날샘책으로 매일 아침 큐티를 하고

    차타고 가는 중에는 그동안 읽지 못햇던 책사이에 있는 부분을 세세히 음미하면서 읽고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을 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사무엘 하편의 다윗의 믿음과 잘못과 회개함을 보면서 저의 믿음도 비교해 보았고

    그리고 창조주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인간의 능력의 보잘 것 없음과

    욕망의 끝이 없슴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준비해 간 여러 종류의 비상약으로

    긴 여행 동안에 생긴 여행팀원들의 사소한 질병을 치료해 줄 수 있어서

    인기가 높아  밑반찬이나 다른 도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일상으로 되돌아 오게 여행의 모든 부분(날씨, 여행스케쥴,안전)을 살펴 주신 성령님 감사합니다.

     

     

     

     

     

     

     

     

댓글 1

  • 이필근

    2013.06.07 13:02

    회갑여행 잘 보내 셨네요... 아들들 잘 두어 여행보내주고 아들 없는 나는 누가 보내주나? 부럽습니다.. 참, 채 한나교우님 넘어져서 기부스하고 다녀다는데 쾐찮은지요... 저도 회장님 없는동안 큰일
    잘 치루었습니다.. 주일에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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