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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96, 2013-06-05 19:05:20(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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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5월 30일 오후 8시 반경 졸지에 운명하신 저희 빙부 (이 성봉, 베드로)상에 교인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로
장례일정을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북한에서 홀로 월남하여 6.25 참전용사로 죽을고비 여러번 넘기시고 4님1녀를
정성으로 키우시고 둘째아들을 천주교사제로 하나님께 봉헌하였습니다...
항상 어린아이 같으셨고 북한의 가족들을 그리워 하셨습니다...
장례미사때 신부님의 말씀중 우리는 죽음을 " 돌아가셨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어디로 돌아가나?.
온데가 있으니 온데로 돌아간다는 말씀.
하나님께로 왔으니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진리의 말씀이 마음을 찡하게 울리네요...
첫째날, 위독하시다는 전화를 받고 주영이하고 퇴근후 남양병원으로 가던 중 별세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후 5시경부터 혼수상태에서 3시간 남짓 고생하시고 돌아가셨으니 복받은 것 이지요...
집사람은 해외여행 중 토요일 발인인데 금요일 오후1시경에 도착예정이니 이것도 정말 행운이지요...
집사람이 없어 조금 당황하고 슬퍼지만 예쁜 주영이가 엄마역활을 충실히 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둘째날, 4남1녀의 직장동료 친구, 성당교인들이 점심 때부터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3일이라 마지막날 올수밖에 없어 많은 조문객들이 오셔서 격려와 슬품을 같이하였습니다.
저희교회 두분의 신부님, 연락받으신 교우들이 함께해 감사를 드립니다..
천주교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끊임없는 연도, 매시간 드리는 미사 등 성도끼리 친교한다는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셋째날, 아침8시 발인, 10시 마도성당에서 장례미사, 1시경 연화장 화장, 4시경 화성추모공원 안장 순으로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장례미사는 성당이 좁아서 야외에서 했는데 두분의 주교님과 80여명의 사제들이 참여하고 30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웅장하고 엄숙한 미사였습니다...
천주교교인들은 연화장, 장지까지 그날 일정을 모두 참여하는 등...
...
죽음은 이별이고 두려운 것 이지만 믿는 우리들에게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귀향하는 것이고 축제기간입니다...
이번 장례일정을 보면서 우리교회도 더 조직적으로 참여하여 교인들의 슬품을 같이 하고 교인간의 친교를
활성화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필근, 이 동숙, 이 주영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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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3일 이지만 장례의 일정이 호락하지 않음은 모두가 아는터 세분 상주님의 피곤도 오래 지속되어 힘들었으리라 위로와 격려와 빠른회복의 응원을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느끼신 표현대로 우리교회도 애경사(특히애사)에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이 준비 되어야 한다고 공감합니다. 가정에 주님의 평강이 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