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639, 2013-05-19 11:25:33(2013-05-16)
-
청소를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부쩍 온 집안 바닥이 부석부석거려
딛는 느낌이 영 불쾌하다
살림 늘리기 싫어
좋아하는 화초도 몇 개로 만족하며
오늘도 아침인사를 하는데
온통 노란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다
드디어 팝콘터지 듯
노란가루의 폭죽이 대지를 향해
축제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어쩐지 요즘 부쩍 알러지로 괴롭다 했다
자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293 | 청지기 | 5425 | 2019-03-31 | |
3292 | 청지기 | 4517 | 2019-03-31 | |
3291 | 청지기 | 4905 | 2019-03-31 | |
3290 | 청지기 | 4590 | 2019-03-31 | |
3289 | 청지기 | 4902 | 2019-03-31 | |
3288 | 청지기 | 4194 | 2019-03-24 | |
3287 | 청지기 | 4314 | 2019-03-24 | |
3286 | 청지기 | 4499 | 2019-03-24 | |
3285 | 청지기 | 3611 | 2019-03-24 | |
3284 | 청지기 | 4798 | 2019-03-24 |
봄꽃들이 서서히 지니까 집주변의 소나무에서 송화가 뾰족 뾰족 머리를 치들며
날 봐 주세요 하면서 종족을 퍼뜰리려고 온갖 용을 쓰는 듯 하네요.
나는 다행히 꽃가루 알러지가 없어 자연을 만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