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799, 2013-05-19 11:25:33(2013-05-16)
-
청소를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부쩍 온 집안 바닥이 부석부석거려
딛는 느낌이 영 불쾌하다
살림 늘리기 싫어
좋아하는 화초도 몇 개로 만족하며
오늘도 아침인사를 하는데
온통 노란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다
드디어 팝콘터지 듯
노란가루의 폭죽이 대지를 향해
축제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어쩐지 요즘 부쩍 알러지로 괴롭다 했다
자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25 | 청지기 | 2546 | 2020-05-31 | |
224 | 청지기 | 2629 | 2020-06-07 | |
223 | 청지기 | 2947 | 2020-06-15 | |
222 | 청지기 | 2887 | 2020-06-22 | |
221 | 청지기 | 3101 | 2020-06-29 | |
220 | 청지기 | 2658 | 2020-07-05 | |
219 | 청지기 | 2693 | 2020-07-19 | |
218 | 청지기 | 2865 | 2020-07-26 | |
217 | 청지기 | 4468 | 2020-08-02 | |
216 | 청지기 | 3448 | 2020-08-09 |
봄꽃들이 서서히 지니까 집주변의 소나무에서 송화가 뾰족 뾰족 머리를 치들며
날 봐 주세요 하면서 종족을 퍼뜰리려고 온갖 용을 쓰는 듯 하네요.
나는 다행히 꽃가루 알러지가 없어 자연을 만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