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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Greetings from LA
  • 살롬!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늘 제자교회를 그리워하며 홈피에 들어와 글 읽는 것이 점심식후 잠시 누리는 기쁨과 평안이었습니다.

    어느새 이곳에서 임상목회훈련을 받은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평가준비, 책읽고 소감쓰기 등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틈 나는 대로 환자들을 방문하고요. 


    저는 신생아중환자실(NICU) 담당이라 매일 오전에는 미리 태어난 아가들을 만나러 갑니다. 

    얼마나 의학이 발달했는지 새삼 감탄할 수 밖에 없답니다. 

    너무 일찍 태어나 1kg도 안되었던 아가가 건강하게 퇴원하는 모습도 보고요. 

    매일 아가들을 만나러 오는 엄마들을 격려하고 함께 있어주고.. 

    한아가 한아가 축복하며 속히 건강하기를 기도하며... 

    솔직히 전 아주 어린 아가들은 감당하기 힘들었는데.. 

    이곳에서 아가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하느님의 창조사역이 얼마나 위대한지 새삼 배우고 있답니다.

    더우기 생명의 소중함과 낙태에 대한 어리석음과 죄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NICU에는 보통 18-20명 정도 아가들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신생아 7명 중 한아가가 미숙아라고 하니 태아들이 건강하게 모태에서 

    잘 자라서 정상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매일 12시에 성찬식을 드리고 점심식후 오후에는 한국인 환자들을 주로 방문합니다. 

    보통 25명 정도(200여명 중) 한국인 환자분들이 입원중이십니다. 

    한인타운이 병원에서 가까와서 응급환자나 중환자들이 계십니다. 

    대부분 환자분들이  미국생활이 얼마나 힘드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병원생활이 익숙해지고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갖게 되었는데 떠나야 할 시간이 

    가까와지니까 좀 아쉽긴하지만 얼른 돌아가서 내수에서 주님 주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6일부터 8일까지는 다이안 주교님의 초청으로 LA교구 미국성직자 연피정에 참석했습니다. 

    300명정도 참석했는데 주제가 환경문제와 건강한 식량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유기농 야채와 과일을 교회와 지역사회안에서 재배하여 푸드뱅크에 보내주고 지역주민이나 

    청소년들이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건강한 야채들을 먹을 수 있도록 교회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노력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실제로 하고 있는 분들의 경험담을 듣기도 하고...  

    이곳은 날씨가 좋아서 채소들이 자라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쨋든 제자교회 주말농장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더 놀라운 경험은 Jazz 감사성찬례와 Jazz와 함께 드리는 조도 만도였어요. 

    개인적으로 음악적 자질이 없어 잘 모르지만 젊은 이들에게 예전을 접하게 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다양한 생각들과 다양한 경험들과 예전의 다양성과 자유함... 너무 귀한 경험이었어요. 

    물론 미국성공회가 너무 앞장서서 문화에 순응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복음과 단절된 현대사회시민들을 예수그리스도의 진리로 나올 수 있게 할 수 있을까하는 

    많은 고민과 신학적으로 고찰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주일에는 주로 한인타운에 있는 성제임스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성경공부를 인도하는데 성령세미나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저녁에 안수기도가 있습니다. 

    8분정도 참석하는데 성령의 강한 능력이 임할 수 있기를 기도바랍니다. 

    팀으로 성령세미나를 하지 못해 많이 부족하지만 하느님께서 역사하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23일 24일 마지막 평가회를 하고 25일 제자들교회로 내려갑니다. 

    자주 가지 못해 아쉬었지만 26일 함께 예배드리고 27일 밤 출국합니다. 

    한국도착은 29일 밤이고요.

    마무리 위해 기도해주시고 3주째 충북대병원에 입원중이신 저의 어머니 건강회복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신부님, 시프리안 신부님, 교우님들 모두 모두 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많이 생각나네요. 

    박마리아, 엘리야 회장님, 세실리아 모두 모두 좋은 글 고맙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Come Holy Spirit!!                           

댓글 5

  • Profile

    김바우로

    2013.05.10 09:17

    좋은 시간이 되시는 것 같아 기쁩니다.
    귀국하시면 뵙죠. ^^
  • 박마리아

    2013.05.10 12:30

    신부님 소식 전해 주시니 반갑습니다
    축복의 시간들을 누리고 계시네요~
    어머님의 회복과 평안하심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니니안

    2013.05.10 15:00

    귀한 사역과 좋은 경험이 더욱 알찬 마무리로 주님이 더욱 귀히 쓰시는 큰 그릇이 되시길,
    아울러 어머님의 회복과 내수교회의 발전과 평강을 기도합니다.
  • 김장환엘리야

    2013.05.10 15:02

    좋으네요. 저도 한 번 가봐야 겠네요.
    어머님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건강하게 오세요.
  • 서미애

    2013.05.11 15:38

    신부님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이루심이 보이고,
    앞으로도 계획대로 이루실일이 기대됩니다^^
    소식전해주신 신부님 감사하고요, 건강하세요,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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