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768, 2013-03-31 18:41:40(2013-03-30)
-
당신의 핏자욱에선
꽃이 피어 ― 사랑의 꽃이 피어
땅 끝에서 땅 끝에서
당신의 못자국은 우리를 더욱
당신에게 열매 맺게 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덤 밖
온 천하에 계십니다 ― 두루 계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로마를 정복하지 않았으나
당신은 그 손의 피로
로마를 물들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지금 유대인의 옛 수의를 벗고
모든 4월의 관에서 나오십니다.
모든 나라가
지금은 이것을 믿습니다.
증거로는 증거할 수 없는 곳에
모든 나라의 합창은 우렁차게 울러납니다.
해마다 3월과 4월 사이의
훈훈한 땅들은
밀알 하나가 썩어서 다시 사는 기적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 파릇한 새 목숨의 순으로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865 |
한동안...
+5
| 강인구 ^o^ | 1615 | 2009-06-09 |
1864 |
자살을 미화하는 세상f
+4
| 이필근 | 1775 | 2009-06-10 |
1863 | 김경무 | 1556 | 2009-06-16 | |
1862 | 김장환 엘리야 | 1577 | 2009-06-17 | |
1861 | 김장환 엘리야 | 1532 | 2009-06-18 | |
1860 | 이경주(가이오) | 1332 | 2009-06-18 | |
1859 |
오늘 이른 아침에
+4
| 김장환 엘리야 | 1425 | 2009-06-19 |
1858 | 루시아 | 1496 | 2009-06-19 | |
1857 |
기도부탁드립니다.
+7
| 김진현애다 | 1378 | 2009-06-19 |
1856 | 양신부 | 1694 | 2009-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