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53, 2013-04-02 17:29:31(2013-03-28)
-
7살 아내
"저기... 아빠... 이 거..."
출근을 하려는데 갑자기 7살 난 딸아이가
예쁜 꽃편지봉투를 쭈뼛쭈뼛 건넸다.
편지? 아빠에게 주는 것?
엄마가 죽은 다음부터 말이 없어진 딸아이에게
"잘 읽을게."
하면서 입맞춤을 하고 출근했다.
회사에 도착해서는 월요일 아침이어서
회의준비 등으로 바빠
딸아이가 준 편지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퇴근 무렵에서야 생각나 편지봉투를 꺼내보았다.
봉투 안에는 작은 메모지와 함께 5천원이 들어있었다.
"아빠, 엄마 돌아가시고 힘들지?
아빠 양말 구멍 난 거...
내가 엄마처럼 꿰매지 못해서 미안해.
대신 5천원 줄게, 양말 사 신어요.
아빠 양말 구멍 나면 내가 창피해.
내가 엄마 노릇 할 테니 울지 말고.... 아빠 사랑해...
양말 꼭 사 신어!!"
아내가 저 세상으로 간 지 꼭 일년.
늘 허했던 마음이 비로소 따뜻이 채워졌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내 딸,
7살 아내 덕분에...
- 이승기 (새벽편지 가족) -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은 내 가족입니다.
실의에 빠져있을 때도,
고통과 괴로움 가운데 있을 때도
가족을 떠올리면 힘이 솟습니다.
- 가족은 가장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194 | ♬♪강인구 | 1380 | 2010-11-24 | |
2193 | 김장환 엘리야 | 1380 | 2011-05-29 | |
2192 | 이정숙 | 1381 | 2004-11-20 | |
2191 |
퍼온 글
+1
| 김장환 엘리야 | 1381 | 2007-10-08 |
2190 | 서미애 | 1381 | 2009-06-21 | |
2189 |
토론토
+4
| 조기호 | 1381 | 2009-07-10 |
2188 |
전도 여행에...
+6
| ♬♪강인구 | 1381 | 2010-08-17 |
2187 | 김돈회 | 1381 | 2010-10-08 | |
2186 | 김장환 엘리야 | 1381 | 2011-04-14 | |
2185 | 이필근 | 1381 | 2012-01-26 | |
2184 |
목회 단상....
+1
| 김장환 엘리야 | 1381 | 2012-07-19 |
2183 | 김진현애다 | 1382 | 2007-02-10 | |
2182 | 강인구 ^o^ | 1382 | 2007-08-20 | |
2181 |
이번 한 주는~
+3
| 김장환 엘리야 | 1382 | 2007-11-26 |
2180 | 김진현애다 | 1382 | 2008-02-25 | |
2179 | 최은영 | 1382 | 2009-11-23 | |
2178 | 김장환 엘리야 | 1383 | 2004-11-12 | |
2177 | 청지기 | 1383 | 2005-01-13 | |
2176 |
학생회 활동
+2
| 박의숙 | 1383 | 2008-02-24 |
2175 | 김장환 엘리야 | 1383 | 2008-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