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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64, 2013-04-02 17:31:11(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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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했던 옛 생각이 또 납니다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습니다
첫 날 밤을 보냈던
허름한 장급 여관은
취객들의 소리까지 보태서
편치가 않았습니다
둘 다 얼띠고 순진해서
낯설고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빈 호텔이 없어서
장급으로 예약했다니 어쩌겠습니까
그 후 결혼한 친구 집에 놀러가
신혼여행 사진을 보니
호텔 방은 안방 만한 침대에
거실만한 응접세트가 있고
열어 젖힌 이중 커튼 밖은
넓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둘은 꽃다발 옆에서
와인 잔을 건배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바우로가 얼마나 시달렸을 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모든 불행은 비교에서 시작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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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2013.03.26 12:43
ㅎㅎ 잼납니다 ^^ 그때 당시 제주도 신혼여행 사진은 집마다 다 똑 같았지요~~~ ^^ -
김영수(엘리야)
2013.03.26 13:19
당연히(?)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가던 시절인데 날씨와 호텔예약이 변수였죠.
바우로가 여러모로 참 힘들게 살았군요.^^ -
누군가 가진게 없어서 제주도도 못 간 얘기 올리면 행복해 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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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엘리야
2013.03.26 16:34
저는 속초 영랑호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지요.
진짜로 돈이 없어서....
아는 분이 콘도 해주셔서.
근데 친구가 4명 따라 와서 첫날밤을 그냥 잤지요. ㅋ -
이필근
2013.04.02 17:31
잠은 장급여관에서 사진은 호텔 정원에서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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