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첫 날 밤;;
  • 조회 수: 1382, 2013-04-02 17:31:11(2013-03-26)
  • 불행(?)했던 옛 생각이 또 납니다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습니다
    첫 날 밤을 보냈던
    허름한 장급 여관은
    취객들의 소리까지 보태서
    편치가 않았습니다

    둘 다 얼띠고 순진해서
    낯설고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빈 호텔이 없어서
    장급으로 예약했다니 어쩌겠습니까

    그 후 결혼한 친구 집에 놀러가
    신혼여행 사진을 보니
    호텔 방은 안방 만한 침대에
    거실만한 응접세트가 있고
    열어 젖힌 이중 커튼 밖은
    넓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둘은 꽃다발 옆에서
    와인 잔을 건배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바우로가 얼마나 시달렸을 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모든 불행은 비교에서 시작됩니다

댓글 5

  • (안셀름)

    2013.03.26 12:43

    ㅎㅎ 잼납니다 ^^ 그때 당시 제주도 신혼여행 사진은 집마다 다 똑 같았지요~~~ ^^
  • 김영수(엘리야)

    2013.03.26 13:19

    당연히(?)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가던 시절인데 날씨와 호텔예약이 변수였죠.
    바우로가 여러모로 참 힘들게 살았군요.^^

  • Profile

    ♬♪강인구

    2013.03.26 14:40

    누군가 가진게 없어서 제주도도 못 간 얘기 올리면 행복해 지려나? ^^
  • 김장환엘리야

    2013.03.26 16:34

    저는 속초 영랑호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지요.
    진짜로 돈이 없어서....
    아는 분이 콘도 해주셔서.
    근데 친구가 4명 따라 와서 첫날밤을 그냥 잤지요. ㅋ
  • 이필근

    2013.04.02 17:31

    잠은 장급여관에서 사진은 호텔 정원에서 ㅎ ㅎ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371 전미카엘 4070 2003-05-13
3370 강인구 4065 2003-03-06
3369 서미애 4061 2014-04-19
3368 공양순 4056 2003-05-12
3367 청지기 4052 2019-02-11
3366 청지기 4048 2020-03-08
3365 청지기 4048 2019-03-24
3364 청지기 4029 2019-12-11
3363 청지기 4017 2020-03-01
3362 청지기 4011 2021-01-10
3361 이병준 4011 2003-05-06
3360 청지기 4007 2019-02-24
3359 청지기 3999 2020-04-20
3358 김바우로 3999 2003-03-19
3357 청지기 3996 2019-03-31
3356 청지기 3982 2019-03-10
3355 향긋(윤 클라) 3978 2003-04-23
3354 청지기 3976 2003-06-02
3353 청지기 3964 2021-01-03
3352 박홍익 3958 2003-03-07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