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첫 날 밤;;
  • 조회 수: 1621, 2013-04-02 17:31:11(2013-03-26)
  • 불행(?)했던 옛 생각이 또 납니다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습니다
    첫 날 밤을 보냈던
    허름한 장급 여관은
    취객들의 소리까지 보태서
    편치가 않았습니다

    둘 다 얼띠고 순진해서
    낯설고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빈 호텔이 없어서
    장급으로 예약했다니 어쩌겠습니까

    그 후 결혼한 친구 집에 놀러가
    신혼여행 사진을 보니
    호텔 방은 안방 만한 침대에
    거실만한 응접세트가 있고
    열어 젖힌 이중 커튼 밖은
    넓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둘은 꽃다발 옆에서
    와인 잔을 건배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바우로가 얼마나 시달렸을 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모든 불행은 비교에서 시작됩니다

댓글 5

  • (안셀름)

    2013.03.26 12:43

    ㅎㅎ 잼납니다 ^^ 그때 당시 제주도 신혼여행 사진은 집마다 다 똑 같았지요~~~ ^^
  • 김영수(엘리야)

    2013.03.26 13:19

    당연히(?)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가던 시절인데 날씨와 호텔예약이 변수였죠.
    바우로가 여러모로 참 힘들게 살았군요.^^

  • Profile

    ♬♪강인구

    2013.03.26 14:40

    누군가 가진게 없어서 제주도도 못 간 얘기 올리면 행복해 지려나? ^^
  • 김장환엘리야

    2013.03.26 16:34

    저는 속초 영랑호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지요.
    진짜로 돈이 없어서....
    아는 분이 콘도 해주셔서.
    근데 친구가 4명 따라 와서 첫날밤을 그냥 잤지요. ㅋ
  • 이필근

    2013.04.02 17:31

    잠은 장급여관에서 사진은 호텔 정원에서 ㅎ ㅎ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436 이숙희 3719 2003-03-28
435 박마리아 3722 2013-12-03
434 청지기 3722 2020-03-15
433 박마리아 3730 2014-02-17
432 청지기 3741 2019-06-09
431 청지기 3748 2020-05-05
430 이종림 3750 2014-01-17
429 청지기 3754 2021-01-31
428 김장환 3760 2003-05-16
427 청지기 3765 2019-08-04
426 열매 3767 2003-04-28
425 청지기 3769 2014-03-16
424 노아 3772 2013-12-18
423 박마리아 3774 2013-12-17
422 청지기 3778 2016-08-04
421 청지기 3791 2019-11-17
420 김요셉 3793 2003-04-21
419 청지기 3797 2020-03-22
418 니니안 3808 2015-08-25
417 김장환 3812 2003-05-08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