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소철가지를 다듬으며
  • 토요일 오전 따스한 봄햇빛을 맞으며

    아내가 사다 놓은 소철가지(성지가지 대용)를 깨끗이 세척하고 다듬었다.

    내일 고난주일에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그런데 소철가지를 만지다 보니 자꾸 가시가 손을 찔렀다.

    자세히 보니 잎이 나지 않은 아래쪽 줄기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박혀 있었다.

    무척이나 아팠다.

     

    이런 상태로는 성지가지 순행행사에 교우들의 손이 많이 상할 것 같아

    가위로 일일이 가시를 자르고 사포로 문질러 가시를 무디게 했다.

    대충 일이 다 끝나갈  때 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조그만 소철가시에 찔려도 아픈데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육체적 고통은 얼마나 심하셨을까?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되었다.

    얼마나 아프셨을까? ㅠ ㅠ

     

    사순절도 이제 한 주간 밖에 남지 않았다.

    올 사순절은 의미있게 보내야겠다는 첫주간의 다짐은

    수술했다 하고 끙끙거리다가

    사제관 건축 관계로 이런 저런 궁리하다 보니 초심이 희석되어  버렸다.

     

    남은 한주 성주간만이라도 사순절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힘껏 기도하며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생각하며

    묵상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댓글 3

  • 서미애

    2013.03.23 17:55

    회장님의 섬김의 마음과 모든 삶에서 주님을 보시는 회장님의 신실하심도 느껴지네요^^
    남은 한주동안 하나님을 바라보고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 박마리아

    2013.03.23 21:25

    회장님과 한나언니의 손길을
    느끼는 종려주일 되겠네요~~^^
  • 김장환엘리야

    2013.03.24 14:05

    감사^^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673 강인구 1204 2007-05-30
2672 전미카엘 1204 2007-12-28
2671 마리스텔라 1204 2008-04-25
2670 남 선교회 1204 2008-06-24
2669 강인구 ^o^ 1204 2009-03-30
2668 김장환 엘리야 1204 2009-07-27
2667 강인구 ^o^ 1204 2009-07-31
2666 ♬♪강인구 1204 2009-09-29
2665 † 양신부 1204 2010-07-20
2664 이경주(가이오) 1204 2010-10-05
2663 김장환 엘리야 1204 2011-03-01
2662 이우영 1204 2011-09-09
2661 니니안 1204 2013-04-16
2660 김장환 엘리야 1205 2005-01-23
2659 이병준 1205 2005-03-11
2658 김장환 엘리야 1205 2005-09-13
2657 김장환 엘리야 1205 2005-11-09
2656 이필근 1205 2005-11-28
2655 김장환 엘리야 1205 2005-12-19
2654 청지기 1205 2006-01-17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