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오늘은 그냥 쉬자!
  • 조회 수: 1170, 2013-03-15 10:40:43(2013-03-13)
  • 오늘은 그냥 쉬자!

    널부러진 이불도 그냥두고

    세수도 미루고

     

    오늘은 그냥 쉬자!

    때 어중간한 아,점을 먹고

    아내와 커피잔의 온기를 서로의 손등에 느끼며

    은은한 향기가 서로의 가슴에 전이 될때까지

     

    오늘은 그냥 쉬자!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 듣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 들어 보자

    비 개는 하늘아래

    기지개 커는 자연의 소리와 함께

    모자의 손잡은 산 오르는 정겨운 소리

    부부의 손잡고 아내를 끌어주는 정다운 소리

     

    오늘은 그냥 쉬자!

    뉴스도 나중에 한번만 듣자

    사기그릇 깨지는 정치판의 소리도

    북한땅 소름 돋게하는 협박소리도

    누가 사기를 치고

    누굴 죽이고

    이웃끼리 다투는

    난장판은 듣지 말자

     

    오늘은 그냥 쉬자!

    지나간 홈피에 댓글을 달고

    미련스런 글이라도 올려보자

     

    오늘은 그냥 쉬자!

    그래도 가끔 아내의 간절한 소리가 있어

    나의 존재감을 세워 행복하게 한다

    모처럼 설거지라도 하려면 아내의 사절이 곤란을 부른다

     

    오늘 이것은 쉬지 말자!

    저녁에 있는 신앙 부흥회에

    어제에 이어

    목사님의 고난을 통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나머지 소리를 듣고

    나도 거룩한 자로 살아 가자

    오늘 이것은 쉬지 말자! 

     

     

     

댓글 5

  • 박마리아

    2013.03.13 13:49

    가장 좋은 몫을 택하셨습니다~~
    니니안님~~존경합니다^^
  • 김장환엘리야

    2013.03.13 15:05

    와~~~
    시인이십니다. 짱!
  • 안셀름

    2013.03.13 17:18

    다 쉬어도 부흥회 만은~~~~~~~~~ ㅎㅎ
  • Profile

    ♬♪강인구

    2013.03.14 10:16

    글과 마음 모두 훌륭하십니다~ ^^
  • 니니안

    2013.03.15 10:40

    베드로님! 보고싶네요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069 ☆忠성mam★ 1159 2004-12-29
3068 김견하 1159 2005-05-24
3067 조기호 1159 2005-06-11
3066 김장환 엘리야 1159 2005-07-15
3065 김장환 엘리야 1159 2005-08-30
3064 임용우 1159 2005-09-09
3063 김장환 엘리야 1159 2005-09-13
3062 이필근 1159 2005-11-29
3061 강인구 1159 2005-12-14
3060 김장환 엘리야 1159 2005-12-27
3059 김장환 엘리야 1159 2006-02-05
3058 김장환 엘리야 1159 2006-02-10
3057 임선교 1159 2006-02-21
3056 김장환 엘리야 1159 2006-03-04
3055 김장환 엘리야 1159 2006-04-16
3054 김장환 엘리야 1159 2006-06-05
3053 김장환 엘리야 1159 2006-06-22
3052 임용우 1159 2006-09-26
3051 이필근 1159 2006-11-13
3050 청지기 1159 2007-01-09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