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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성가대와 악기
  • 조회 수: 1141, 2013-02-28 20:39:25(2013-02-28)
  • 몇일전 업무차 서울 모교회에 들렸다가 사모님과 이런 저런 덕담중에

    예전에 사모님이 성가대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신 경험담을 얘기 하신다.

    어려서 부터 노래하기를 좋아해 형제들과 이블속에서 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노래로 끝말 이어가기로 까지 틈만 나면 동요와 찬송을 즐겨하셨단다.

    형제가 악기를 하나씩 만지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그냥 부르던 노래가

    음정,박자가 정확하여 지면서 소리를 듣게 되더란다.

    즉 귀가 열렸다고 표현함이 좋겠다.

     

    결혼후에 어느교회로 인사되어 갔는데 시골(?)교회의 특성상 나이드신 어머니들이

    대부분 북치고 장고치고......1인3역~5역까지다

    그러니 성가대가 주님만 바라바다.(음정,박자가 중요하지 않다)

    귀가 열린 사모님의 답답함이 지혜를 구하신다.

    "음정,박자가 엉망입니다"고 말하면 누가 그자리를 사수 할까?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가 무언가로 고민끝에 하모니카로 결정하고

    그걸 자연스레 성가연습에서 연주하고 매력을 발산하여 유혹에 성공 하였단다.

     

    그뒤에 하모니카를 가르치면서 음악의 기초가 자연스레 교육되고

    성가대의 열성은 물론 대원들의 귀가 열려서 찬양의 은혜로움을 나누었단다.

    이제부터 내 얘기다.

    몇년전에 성가대에 아내와 들어간 적이 있었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노래 부르기 좋아서......라고 할까?

    그러나 큰 착오로 벤치당했다.ㅎㅎ

    사실 음악이라면 중학교때 1~2시간/주 가 고작,   그것도 빠지기가 잦았고

     

    당시는 악기를 만지며 자기 취미를 살리기가 쉽지는 않던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강베드로와 김바우로의 노력과 실력은 대단해 칭찬을 넘어 존경의 대상이다.

    성가연습때 음도 못잡지만 소리를 크게 내고 싶어도 두렵고,틀리면 어쩌나?로 묻어 넘겨

    결국은 자리 메꿈만으로 소명을 다 하지 못하고 만다. 그러니 벤치되고 말지.....

    성가대에 대한 나의생각과 강베드로의 생각은 처음부터 큰 차이가 있었다.

    나는 참석의 중요를 강베드로는 찬양을 통한 주님의 높임을.

     

    우리교회가 수 천명이 모이는 곳이 아닌지라 음악전문가의 성가대로 구성하긴 어렵고

    참여자에게 악기 한가지라도 배우게하는, 그리고 성가대원은 한가지라도 배우려는 노력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김바우로의 우크렐레 교육은 큰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젊어지는 우리교회의 모습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젊고 활기찬 성가대로써

    그 분을 높이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성가대로 더욱 발전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댓글 6

  • 이병준

    2013.02.28 11:16

    아멘!
  • 김영수(엘리야)

    2013.02.28 12:44

    저도 참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참석했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음을 못내어 외워서 노래를 하니 저도 짤렸죠.
    성악이나 기악을 하는 분들은 천성적으로 소질을 타고나야 하는가 봐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악기를 만질 줄 아니 나를 닯지 않아 다행이예요.
  • Profile

    김바우로

    2013.02.28 13:30

    1. 성가대에 노래를 잘 해야 설 수 있다면 아시다시피 저도 벌써 그만 두었어야죠 ㅠㅠ.
    2. 성가대원이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소양은 厚顔無恥와 끈기죠, ^^

        한 번 발을 들이면 초견이 될 때까지 성가대를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3. 다른 덕목으로는 지휘자나 파트장에게 아무리 욕을 먹어도 끄덕 없는 심장이 있죠. ㅋㅋ

    앞으로 성가대가 연습시간을 주일로 옮깁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그나저나 빈사상태의 우쿨렐레 반은 어케하지? 연습시간 겹치면... ㅠㅜ

  • 니니안

    2013.02.28 14:32

    강심장이라면 올린 글내용이 달랐겠지요?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이 상처를 이기고 그 자리를 버틸정도의 여유로움도 없을테고......
    포기하지 않게도 중요하고 먼저 기초점검이 우선되어 기초가 없는자는 기초가 되도록 함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올린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 Profile

    김바우로

    2013.02.28 20:39

    어이쿠~~ 오해는요~~~무슨

  • Profile

    ♬♪강인구

    2013.02.28 15:47

    바우로 말대로 '철면피신공'이 필요합니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받은 우리 인간이.... 다른 것도 아니고 우릴 지어주신 하나님 노래하겠다는데... 귀와 입이 안 열릴리 없습니다.
    운동하고 똑 같아서 하면 한 만큼만 늡니다.
    는 만큼만 할 수 있구요...
    할 수 있는 만큼만 즐거울 수 있습니다.
    제자교회의 찬하람, 성하람의 모든 분들이 주님을 향해 입을 크게 여는 자 되기를 축원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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