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83, 2013-02-08 13:08:35(2013-02-08)
-
국민학교 4학년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기억하기론 거의 3년 동안
심장병으로 고생하신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옛 날이야기도
재미있게 해 주셨고
질문이 많았던 나를
귀찮아 하시지 않고
예뻐해 주셨습니다
3학년 때 쯤 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 지가
너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한테
" 할아버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꼭 알려 줘야 돼"
다시 살아서
돌아 와
말해 줄 수는 없으니
나랑 꿈 속에서
만나
꼭 얘기해 줘야 한다고
단단히
여러번 약속했습니다
그 후 매일 밤
꿈 속에서
할아버지를 만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마
말씀하셨던 할아버지는
천국이 너무 좋은 지...
나와의 약속을
까맣게 잊은 것 같습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674 | 청지기 | 236 | 2024-02-11 | |
3673 | 청지기 | 395 | 2024-01-30 | |
3672 | 청지기 | 206 | 2024-01-22 | |
3671 | 청지기 | 306 | 2024-01-15 | |
3670 | 청지기 | 221 | 2024-01-08 | |
3669 | 청지기 | 309 | 2023-12-31 | |
3668 | 청지기 | 380 | 2023-12-26 | |
3667 | 청지기 | 313 | 2023-12-18 | |
3666 | 청지기 | 381 | 2023-12-11 | |
3665 | 청지기 | 312 | 2023-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