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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75, 2013-02-07 21:29:15(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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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도한다. "하나님, 당신의 자녀 OO에게 ~ ~을 주시옵소서. 그를 긍휼히 여기시고 축복하시고 은혜내려주소서.
그에게 꼭 ~을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기다린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무엇이든 주신다고 하셨으니까 내가 기도올린 OO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하나님 자녀이니까 이 기도를 꼭 들어주실거야... 아니, 반드시 들어주셔야해!'라고 생각하면서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똑같은 기도를 녹음기처럼 말하면서 하나님께 조른다. 그분께 명령하는 악한죄를 짓는줄도
모르면서...그리고 하나님은...응답이 없으시다...!
이미 연단을 주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내 기도가 잘못되었나? 그래서 응답이 없으신가...그럼, 어떻게 기도해야하지?...'
고민하며 다시 기도한다.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주님 뜻을 알게 해 주셔서 주님 뜻대로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 OO가 주님을 알고 주뜻대로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과 친밀한 삶을 살게하소서. 순종이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하소서. " 기도가 바뀌었다. 이제 좀 제대로 된것같다.
그렇게 안도하는 마음 한 구석에 내 죄성을 본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OO에게 ~ ~을 주셔야 하는데...'나의 욕심이란...
또다른 죄성이 '하나님께서 이렇게 기도하면 들어주시겠지!' 라며 꿈틀거린다.
그 때 OO의 미래까지 보시고... 그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관점이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대로 그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고...그의 삶의 주권을 결코 놓지 않으실 것이라는 믿음을 주시며 기도의 끈을 놓지
않도록 내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 또 그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내게 말할 수 없는 평강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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