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친정 어머니
  • 조회 수: 1175, 2013-02-07 13:10:50(2013-02-07)
  • 가끔 물건이 없어졌다는
    말씀을 하셔서
    가족들의 마음을
    긴장케 하시는
    친정어머니

    없는 집에 시집와서
    진 종일 일에
    파묻혀 살아도
    그러려니~
    그런 것 이려니~

    인자하고 지혜로운
    시어머니 밑에서
    집 안의 중요한 결정엔
    자리도 못 하셨던
    우리 어머니

    밖을 좋아하셨던
    아버지와 정을
    붙이려고
    잠자리요의 폭을
    몰래 줄이셨다던
    외로운 어머니

    흐르는 세월에
    세상은 좋아져
    모든 의료기구 도움받고
    살면 뭐하냐고
    미련 없으신 어머니

    당신 죽으면
    외가 식구들 선산에
    묻어 달라신 어머니

    끝내 박씨 집안과는
    하나가 되실 수
    없으셨구나?
    불쌍한 어머니

    부디 부디
    주님 자비로
    여생을 주님 품 안에서
    평안히 누리시고
    맑은 정신으로
    천국가셔서
    자유한 세상 맞이 하소서

댓글 1

  • Profile

    김바우로

    2013.02.07 13:04

    아직 맑은 정신으로 오래동안 곁에 계실테요.
    너무 이른 작별 준비는 아직 하지 마시오. ㅠㅠ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813 김장환 엘리야 1195 2007-05-02
2812 이필근 1195 2007-10-10
2811 니니안 1195 2008-12-16
2810 강인구 ^o^ 1195 2009-02-03
2809 리도스 1195 2009-02-13
2808 ♬♪강인구 1195 2009-10-23
2807 조기호 1195 2010-03-03
2806 재룡 요한 1195 2011-07-27
2805 김진현애다 1195 2011-11-08
2804 김진현애다 1195 2012-08-01
2803 조원혁 1196 2004-08-22
2802 김선희 1196 2004-11-21
2801 임용우 1196 2006-01-15
2800 김장환 엘리야 1196 2006-02-21
2799 마리스텔라 1196 2007-07-02
2798 김장환 엘리야 1196 2008-03-19
2797 강인구 ^o^ 1196 2008-10-14
2796 김장환 엘리야 1196 2009-04-08
2795 김장환 엘리야 1196 2009-09-26
2794 ♬♪강인구 1196 2009-10-01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