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친정 어머니
  • 조회 수: 1287, 2013-02-07 13:10:50(2013-02-07)
  • 가끔 물건이 없어졌다는
    말씀을 하셔서
    가족들의 마음을
    긴장케 하시는
    친정어머니

    없는 집에 시집와서
    진 종일 일에
    파묻혀 살아도
    그러려니~
    그런 것 이려니~

    인자하고 지혜로운
    시어머니 밑에서
    집 안의 중요한 결정엔
    자리도 못 하셨던
    우리 어머니

    밖을 좋아하셨던
    아버지와 정을
    붙이려고
    잠자리요의 폭을
    몰래 줄이셨다던
    외로운 어머니

    흐르는 세월에
    세상은 좋아져
    모든 의료기구 도움받고
    살면 뭐하냐고
    미련 없으신 어머니

    당신 죽으면
    외가 식구들 선산에
    묻어 달라신 어머니

    끝내 박씨 집안과는
    하나가 되실 수
    없으셨구나?
    불쌍한 어머니

    부디 부디
    주님 자비로
    여생을 주님 품 안에서
    평안히 누리시고
    맑은 정신으로
    천국가셔서
    자유한 세상 맞이 하소서

댓글 1

  • Profile

    김바우로

    2013.02.07 13:04

    아직 맑은 정신으로 오래동안 곁에 계실테요.
    너무 이른 작별 준비는 아직 하지 마시오. ㅠㅠ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194 아가타 1253 2008-12-18
3193 정바울로 1253 2009-06-22
3192 ♬♪강인구 1253 2009-09-29
3191 ♬♪강인구 1253 2009-12-22
3190 패트릭 1253 2010-01-18
3189 김바우로 1253 2010-01-29
3188 김동화(훌) 1253 2010-03-22
3187 니니안 1253 2010-08-11
3186 † 양신부 1253 2010-10-16
3185 이우영 1253 2011-09-09
3184 이병준 1253 2011-10-16
3183 김문영 1253 2012-01-18
3182 김장환 엘리야 1253 2012-11-15
3181 박마리아 1253 2013-04-15
3180 김장환 엘리야 1254 2004-03-25
3179 김진현애다 1254 2004-07-29
3178 이정숙 1254 2004-09-30
3177 김진현애다 1254 2007-06-19
3176 임용우 1254 2007-12-27
3175 강인구 ^o^ 1254 2008-12-24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