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친정 어머니
  • 조회 수: 1304, 2013-02-07 13:10:50(2013-02-07)
  • 가끔 물건이 없어졌다는
    말씀을 하셔서
    가족들의 마음을
    긴장케 하시는
    친정어머니

    없는 집에 시집와서
    진 종일 일에
    파묻혀 살아도
    그러려니~
    그런 것 이려니~

    인자하고 지혜로운
    시어머니 밑에서
    집 안의 중요한 결정엔
    자리도 못 하셨던
    우리 어머니

    밖을 좋아하셨던
    아버지와 정을
    붙이려고
    잠자리요의 폭을
    몰래 줄이셨다던
    외로운 어머니

    흐르는 세월에
    세상은 좋아져
    모든 의료기구 도움받고
    살면 뭐하냐고
    미련 없으신 어머니

    당신 죽으면
    외가 식구들 선산에
    묻어 달라신 어머니

    끝내 박씨 집안과는
    하나가 되실 수
    없으셨구나?
    불쌍한 어머니

    부디 부디
    주님 자비로
    여생을 주님 품 안에서
    평안히 누리시고
    맑은 정신으로
    천국가셔서
    자유한 세상 맞이 하소서

댓글 1

  • Profile

    김바우로

    2013.02.07 13:04

    아직 맑은 정신으로 오래동안 곁에 계실테요.
    너무 이른 작별 준비는 아직 하지 마시오. ㅠㅠ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594 청지기 1178 2023-02-19
3593 김진현애다 1180 2007-12-04
3592 김영수(엘리야) 1180 2011-07-13
3591 명 마리 1181 2005-11-30
3590 김바우로 1181 2009-11-16
3589 조기호 1181 2013-01-09
3588 peace seeker 1183 2005-02-22
3587 박의숙 1184 2004-09-23
3586 브리스카 1184 2011-03-03
3585 박마리아 1185 2013-02-27
3584 이병준 1186 2011-10-11
3583 김장환 엘리야 1187 2007-04-02
3582 김장환 엘리야 1188 2008-08-19
3581 강형석 1189 2004-04-23
3580 김돈회 1191 2009-10-30
3579 김동규 1192 2011-10-02
3578 김영수 1193 2005-12-31
3577 전제정 1194 2005-03-15
3576 전미카엘 1194 2005-12-17
3575 박마리아 1194 2013-05-21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