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627, 2013-01-23 23:25:36(2013-01-23)
-
나는 지난주에 봐서는 안될 것 을 보았습니다.
삶의 중심을 잃고 어디로 어떻게 갈지 휘청 거리는 그 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는 토요일에 들어서는 안될 것 을 들었습니다.
동료를 잃고 찢겨진 가족을 보고 분을 넘어서 절규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는 나흘전 느껴서는 안될 것 을 느꼈습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깊은 상처를 입은 아픈자들의 더 이상의 희생이 없는 쉼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함께한 교우들과 안내된 철탑밑에서
그들 나름 최선책을 택하여 망루에 오른 3명을 보고 모두가 눈시울을 적심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 들을 위로하러 온 사랑의 마음 입니다.
나는 나눔에서도 얘기 했지만 23명이나 희생된 그것이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기를 아니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자가 없기를 바라고
과거의 잘 잘못을 들추면 해결은 어렵고 서로의 이해와 용서가 있는 사랑 뿐임을 깨닫지만 우리는 주님의 자비만 간구 합니다.
지속적인 기도만이 우리가 할 과제며 관심과 응원으로 해결을 위한 한사람의 국민으로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름 생각해봤죠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지......
좋은 직장에서 비싼 노동의 댓가를 받으며 열심히 일도 했겠지만 그렇게 살아주지 않은 많은 근로자가 가해자며
호 조건의 지원을 받고 회사를 설립하여 모든 근로자와 함께해야 하는 경영자,관리자가 책임을 다 하지 못했으니 그 또한 가해자고
문제가 파생될때 해결의 방법으로 몽둥이와 폭력으로 짐승다루듯 하는 정부의 해결책 그 또한 가해자 아닌가?
지시에 의해 어제도,오늘도 분주히 움직여 월급과 상여의 기쁨으로 가족을 챙겨온 나날, 어느날 갑자기 도산된 회사에 해고장은 1순위 피해자
많은 돈 투자하여 온갖 곳 쫒아 다니며 밤새기를 수십날, 함께가자 내 책임지마 했던 경영자는 더 많게 잃고 더 비참해진 피해자
할일 많고 쓸곳 많은 그래도 늘 불만으로 욕먹기 일수인 정부도 피해자 모두가 가해와 피해로 얼룩진 상처 덩어리
오늘도 전류만 흘러야 될 철탑에 상처 깊은 노동자의 절규가 함께 흐른다
내리는 빗물만 떨어져야 하는 철탑전선에 동료잃고 가족찢긴 노동자의 눈물도 함께 떨어진다
주여! 이땅에 자비를 베푸소서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921 | 이병준 | 1784 | 2005-03-11 | |
1920 | 김바우로 | 1783 | 2015-06-12 | |
1919 |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
+4
| 손진욱 | 1783 | 2009-08-29 |
1918 |
부활절행사 후기
+1
| 임용우 | 1783 | 2008-03-24 |
1917 | 청지기 | 1782 | 2023-04-08 | |
1916 | 남 선교회 | 1782 | 2008-07-20 | |
1915 | 임용우 | 1782 | 2006-04-03 | |
1914 | 김장환 엘리야 | 1782 | 2006-01-11 | |
1913 |
주일 단상 -
+2
| 김장환 엘리야 | 1782 | 2005-10-02 |
1912 |
수요단상
+5
| 이필근 | 1781 | 2013-05-09 |
1911 |
선택
+3
| 니니안 | 1781 | 2013-03-13 |
1910 |
베트남/ 방콕 사역보고
+2
| 전미카엘 | 1781 | 2012-03-31 |
1909 |
하느님 감사합니다.
+12
| 아가타 | 1781 | 2009-03-02 |
1908 | 김장환 엘리야 | 1781 | 2008-03-17 | |
1907 | 김장환 엘리야 | 1781 | 2007-03-03 | |
1906 | 김바우로 | 1781 | 2006-10-15 | |
1905 |
1023 주일 단상!
+5
| 김장환 엘리야 | 1781 | 2005-10-23 |
1904 | 김영수(엘리야) | 1780 | 2012-03-12 | |
1903 |
샬롬~
+4
| ♬♪강인구 | 1780 | 2012-02-24 |
1902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9
| 임선교 | 1780 | 2007-02-06 |
주여, 이 땅에 자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