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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88, 2013-01-17 12:42:57(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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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정희성시인의 시입니다.정희성시인은 이번 1월 26일 쌍용차로 향하는 희망버스에서 시낭독을 해주실것입니다.우리에게는 지금, 당신과 나의 손을 잡아주는 힘이 필요합니다.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에게 당신의 손을 내 밀어주십시요.1월 26일(토)3시 평택역 집회행진6시 30분 희망콘서트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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