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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예수 오심 - 박두진 / 성탄절 하루 지난 날, 새벽기도 마치고 생각나 올립니다.
  • 아기 예수 나심

    -박두진-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우리들 오늘 누구나
    ... 스스로의 삶의 의미 스스로가 모르는
    흔들리는 믿음과 불확실한 소망
    사람이 그 말씀대로
    사랑할 줄 모름으로 불행한 이 시대
    어둡고 외로운 쓸쓸한 영혼을 위해서 오시네.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우리들 오늘 이 세계
    눌린 자와 갇힌 자
    빈곤과 질병과 무지에 시달리는 자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
    진리와 그 의를 위해 피 흘리는 자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는 자를 위해 오시네.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그 십자가
    우릴 위해 못 박히신 나무틀의 고난
    사랑이신 피 흘림의 영원하신 승리
    죽음의 그 심연에서 부활하신 승리
    성자 예수 그리스도 우리들의 구세주
    베들레헴 말구유에 오늘 오시네.

댓글 1

  • 김영수(엘리야)

    2012.12.26 11:34

    시인 박두진은 크리스챤임이 확실하군요.
    과거 제가 다니던 종근당의 기업 광고에
    "상한 갈대도 꺽지 않게 하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게 하소서!" 라는 글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성경에서 인용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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