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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털과 공동체
  • 조회 수: 1392, 2012-11-21 13:11:42(2012-11-17)
  • 미운털과 공동체
    하루,이틀 얼굴면도를 한것도 아닌데 오늘 면도를 하면서 미운털? 이 생각이 난다.
    언어적 미운털이란 안좋은 선입관 때문에 어떤 짓을 하여도 밉게 보이는 것 이지만
    면도하는 남자들이 느끼는 미운털이 턱과 목사이 턱뼈 바로밑 잘 깍이지 않는 털로
    깍인듯하여 만지면 걸리고 걸려서 밀으면 깍인 듯, 다시 만지면 까칠하고 계속 밀면 따갑기
    만 하고......어찌보면 면도기와 털의 각도가 안 맞거나 면도기 날이 무디거나 하겠지만
    아무튼 깨끗하게 보일 뿐 잘 깍이지 않는다.
    또 하나 미운털이 코속털이다.
    잘 자라지도(매일보면 잘모르고) 2~3일만에 쑥 삐져(바빠서 거울 못보면) 게으른 남자로 만드는 콧털!
    깔끔한 남자는 가위로 예쁘게 단장하지만 쑥 삐진 코털은 대개 차량 거울속에서 눈에 띤다.
    엄지손 손톱과 인지의 살사이에 잘 가두어 당겨야 하는데 이놈이 적당한 힘에 굴복을 안는다.
    결국 있는 힘대로 당기면 그 놈만 나오질 않는다.  코털이 빠지며 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다.     진짜 미운털 이다.
    그런데 아무 필요하지 않을 코속털도 우리의 호흡속에 필터의 효과를 주는 요긴함 등은 창조주의 섬세함과 절묘함을 알려주지 않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알기전 까지는 인간의 생각,학식,경험,지식등으로 특히 어떤 실험적인 것은 신중함이 필요한듯하다.

댓글 5

  • 정석윤

    2012.11.20 10:24

    진짜로... 제자교회 교인들은 다들 작가인게 분명해요~
  • 김장환엘리야

    2012.11.20 14:36

    우리 공동체 안에도 미운털이 있는 것인지....
  • 니니안

    2012.11.20 22:48

    우리 공동체 안에 미운털이 있다가 아니고 어떤 공동체든 미운털이 있게 마련이지요
    다른 사람에게 내가 미운털 일수도 있으니.......그러나 미운털도 요긴하게 쓰이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섬세함을 느꼈으며 미운털은 미워 할 수 없는 창조의 일부며 우리 몸의 일부임을 말합니다.
  • 이병준

    2012.11.21 13:11

    아멘, 미운털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주님의 뜻이겠죠.
  • 김광국

    2012.11.19 15:21

    우왓~~글이술술 읽혀요~~^^
    연암박지원의 글을 읽는듯~~^^:

    콧속털까지 적절한 비유를 섬세하게 놓치지 않으시네요~~
    섬세하신 니니안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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