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687, 2012-11-29 19:37:59(2012-11-08)
-
지나가는 가을에 마음에 새겨지는 한 마디!!!
"가장 뛰어난 능력은 지치지 않는 열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 조정래, '황홀한 글감옥'
...
입동이 지나고
떨어진 낙엽은 이리저리 뒹굴고
지난 주일 오후부터 흐려진 날씨는 계속되고
뭔가 가라앉은듯한 분위기 속에
내 마음에 담겨지는 이 한 마디!
"지치지 않는 열정!"
내 삶을 향한,
복음을 향한,
하느님의 영광을 향한,
주님의 몸된 교회를 향한,
벗을 향한,
조국을 향한,
한마디로 하느님 나라를 향한....
함께 떠오르는 노랫말,
"멈출수 없는 사랑 주소서
끊을 수 없는 사랑 주소서
주께서 주신 비전 그 말씀 있으니
주가 명하신 이 길 걸어가리..."
이 갈망으로 본당에 들어간다.
댓글 6
-
곽여호수아
2012.11.29 19:37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읽어 봐야겠습니다. -
김장환 엘리야
2012.11.08 15:32
한계선 - 박노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중에서)
옳은 일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
더는 나아갈 수 없다 돌아서고 싶을 때
고개 들어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라
...
여기서 돌아서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너는 도망치게 되리라
여기까지가 내 한계라고
스스로 그어버린 그 한계선이
평생 너의 한계가 되고 말리라
옳은 일을 하다가 한계 에 부딪혀
그만 금을 긋고 돌아서고 싶을 때
묵묵히 황무지를 갈아가는 일소처럼
꾸역꾸역 너의 지경地境을 넓혀가라 -
김장환 엘리야
2012.11.08 15:32
한 옥타브 위의 사고를
- 박노해
해발 4천미터 시미엔 산맥 길에
맨발의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며 걸어간다
...나는 맨몸으로도 숨이 차 느린 걸음인데
제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나뭇단을 지고
희박한 공기 속을 나일 강의 물소리처럼
청아하고 높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걸어간다
희박한 공기를 뚫고 오르는 자는
자신을 짓누르는 삶의 무게만큼
한 옥타브 높은 목소리로 노래해야 한다고
모두가숨막히는시대에 희망의 걸음이란
자신을 짓누르는 절망의 무게만큼
한 옥타브 높은 목소리로 노래하고
한 옥타브 위의 사고를 해야 한다고 -
김장환 엘리야
2012.11.08 15:33
아니다 - 박노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중에서)
억압받지 않으면 진리가 아니다
상처받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
저항하지 않으면 젊음이 아니다
고독하지 않으면 혁명이 아니다 -
♬♪♫강인구
2012.11.09 04:50
고맙습니다. 신부님. -
김장환 엘리야
2012.11.09 09:46
체스카님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 주세요. 살이 좀 찌신 것 같은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663 |
퍼온 글~
+2
| 김진현애다 | 1774 | 2007-12-04 |
1662 | 김장환 엘리야 | 1774 | 2006-12-02 | |
1661 | 박예신 | 1774 | 2006-08-08 | |
1660 | 청지기 | 1773 | 2023-10-28 | |
1659 |
묵상..
+3
| 박마리아 | 1773 | 2013-03-14 |
1658 | 양부제 | 1773 | 2009-05-15 | |
1657 | 김장환 엘리야 | 1773 | 2008-09-11 | |
1656 |
자전거를 타다
+4
| 강인구 ^o^ | 1773 | 2007-10-19 |
1655 |
교우님들 모두...
+5
| 김바우로 | 1773 | 2004-12-23 |
1654 | 임용우 | 1773 | 2004-01-12 | |
1653 | 강형석 | 1773 | 2003-12-26 | |
1652 | 청지기 | 1772 | 2023-07-03 | |
1651 | 김장환 엘리야 | 1772 | 2006-09-18 | |
1650 | 김장환 엘리야 | 1772 | 2006-03-24 | |
1649 |
다시 시작합니다.
+1
| 김장환(엘리야) | 1772 | 2004-03-05 |
1648 | 김장환 엘리야 | 1771 | 2011-03-25 | |
1647 |
새해 금요중보기도회
+1
| 이병준 | 1771 | 2011-01-03 |
1646 | 김장환 엘리야 | 1771 | 2010-06-08 | |
1645 |
회장님 말씀에 힘입어
+3
| 조기호 | 1771 | 2009-02-05 |
1644 | 김장환 엘리야 | 1771 | 2008-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