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후 반복되는 태풍과 폭우가 참 야속하다고 여길 정도로
올여름은 특별한 계절입니다.
지금도 한반도 남쪽은 태풍이 지나고 있고 많은 피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여름이 지나면 어김없이 가을이 오고
시련을 견딘 후에는 변함없이 주님께서는 풍성한 결실을 주십니다.

폭풍속 출근길 옆 들판에는
밤이 익어 송이가 벌어져 알밤들이 떨어져 있고
은행잎도 서서히 노란빛이 진해지며
들판의 논에 바람에 출렁이는 벼들도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어느 주택의 마당에 해바라기 파마자도 씨앗들이 영글어 갑니다.

저는 지금 우리교회의 미래에 대하여 이런 꿈을 꾸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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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위원들이
각자의 분과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직분을 수행하고
주일성수와 주중 공기도에 빠짐없이 얼굴들이 보이고

직분 없는 교우들도 각자의 시간과 능력과 달란트에 맞는
교회에 필요한 부분과 요소요소에 자원하여 참여하여 활동하거나

필요에 의해 요청하면 아멘하고 기꺼이 감당하는
평신도 사역이 활발한 교회가 오산 세마동 87번지에 우뚝 서있다.

이곳을  지나가는 주민들은 우리교회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주일마다 몇 사람씩 새교인 방문하여 영접 팀들의 안내를 받으며
좀 생소하기도 하고 어색하지만 은혜 넘치는 예배를 경험하고
3주 후에는 모두 교인으로 등록한다.

그래서 올 연말 성탄절에는 주일 출석인원 300명을 돌파하고
2013년에는 400명 2014년에는 500명을 돌파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교회의 공간이 부족해
본당과 비전홀로 나누어 예배를 드려도 모자라서
추가 건축이냐 동탄지역 새 교회를 개척하여 분교를 하느냐
고민하면서 기도하며 주시는 말씀이 무었인지 찾느라
열열히 합심기도를 한다.

김장환 신부님은 오직 말씀과 기도로 교인들을 이끌어 가시고
잡다한 모든 교회 신경 쓸 부분은 위원과 직분자들이 다 맡아 해결하여
말씀은 더욱 은혜롭고 기도는 깊고 높아서
어린양들을 푸른 초장으로 잘 인도하시며
이제 너무 크게 우뚝 서셔서 제자교회가 품기에 감당이 안되어
다음 청빙시에는 더 큰 곳으로 나가시도록 청빙위원회에서 결의합니다.

김문영 신부님은 미국에서의 임상목회 수련기간을 마치고 연말에 귀국하시고
새로운 사역으로 무장하셔서 문영스타일의 목회의 기초를 닦고
수요예배와 금요중보기도에 힘차고 은혜로운 찬양예배로 인도하시며
보좌사제로서의 자리를 완벽히 구축하여 차세대 성직자 리딩그룹에 진입한다.

모두들 제자교회 교인임을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고 도와주고 함께 나누는
우리교회 7대비젼이 성취되어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탈리아에 가면 많은 두오모성당 (주교좌 성당) 있듯이
우리 제자교회도
2014년후 어느해
새로 탄생되는 경기교구(가칭-서울교구를 나눠)의 두오모성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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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꾸었던 꿈이
우리가 모여서 기도하고 흩어져서 나누고 전도하면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실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