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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토요일 오전에....
  • 9시에 성당에 오니

    남선 2조가  벌써 성당 청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네요.

    오전 7시부터 와서 청소 했다고 하네요.

    성당에 들어서니 깔끔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그러하듯이 먼저 본당에 들어가

    침묵 가운데 주님을 바라보고

    말씀 묵상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는 말씀이

    울림으로 마음에 메아리 칩니다.

    엘리 제사장이 하느님보다 더 자식을 사랑해서 그만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느님 앞에 불경한 삶을 살아간 모습을 보아왔는데....

    결국 부모의 신앙이 자녀들의 삶을 결정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내가 얼마나 주님을 존귀히 여기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회개하고 기도하고.....


    그러던 중, 문영신부님이 출국인사를 하러 올라왔네요.

    3개월간 언어 문화 모두 낯선 곳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주님을 더 깊이 만나고 돌아오기를 기도했습니다.


    주보도 만들고 설교문도 쓰고 할 일을 하고자 책상에 앉아 있는데

    마음이 차분히 가라 안지 않아 다시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불안함, 불편함, 근심, 염려가 내 안에 있는지

    주님 앞에서 살펴보고 다시 기도했습니다.


    대개 주일을 맞이하게 되는 주말에는

    설교와 주일 예배에 대한 부담감이 있게 되는데

    그래서 성령님이 더 나를 다스려주시기를 기도하고 기도하는데

    교우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함을 고백하며

    중보를 요청합니다.


    오직 주님의 영광만이 드러나는 주일이기를 기도하며

    오늘 하루,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릅니다.

    오늘도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존귀한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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