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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기장팀 전도여행기(마지막편)
  • 각 조별로 나름대로들 열심히 노방전도를 하고 돌아왔다.
    우리가 흘린 땀과 수고가 기장을 더욱 새롭게 할수 있다고 자신하고
    오늘은 두번째 나갔기에 어제보다
    훨씬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없었다고 하며
    또 기회가 되면 더 많은 곳을 다니며 주님을 증거하러 가야겠다고 욕심을 부렸다.

    수고하고 힘든 노동 후에 먹는 점심은
    너무 맛이 있어서 잔반이 남김 없이 깨끗이 비워지고

    잠시 휴식 후
    정탐군의 정보에 의해
    일광 해수욕장이 가족단위 놀이에는 조용하고 깨끗해서
    그곳으로 휴식을 취하며 해수욕을 즐기기로 하였다.

    많은 팀원들이 모여 쉴만한 그늘 자리를 찾으니
    파라솔이나 평상은 돈을 주고 사용해야 했기에
    어디 좋은 자리가 없나 하고 찾던 중

    주님께서 여기 좋은 자리가 있다고 내눈에 보여 주셨다.
    해변 가요무대가 설치된 바로 앞 모래사장에
    <출연자 대기소>라는 간판은 붙은
    큰 천막텐트와 플라스틱 의자가 있는 곳이 보였다.

    빈 자리에 아무도 없었고 우리는 그 곳에 모두 모였다.
    모두들 푸른 티셔츠를 입고 있으니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어떤 단체에서
    사전 허락을 받고 사용 중인줄 알고
    근처 상가에서나 어느 누구도 간섭 없이
    자유롭게 뜨거운 해변의 햇살을 피해 휴식을 취하며

    아이들은 바다물에서 물놀이를 하고
    몇몇 형제는 작은 럭비공으로 공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았다.

    나는 저녁식사에 먹을 회를 사러 먼저 나왔는데
    돈회전도사님 이야기에 의하면

    어떤 학생이 와서 "몇시에 해예?"하고 묻기에
    시간을 묻는줄 알고 현재시간을 알려 주었더니
    저녁무대 시작시간이 언제냐고 물었던 것이다.

    아마 우리를 출연자 인줄로 착각 했던 것이다.
    이렇게 좋은 장소를 무료로 사용하게 주님은 배려해 주셨다.

    기장시장 회센타에서
    싱싱한 아나고(주로 영남지방에서만 먹는 회종류)와
    전어 멍게등과 매운탕거리를 푸짐하게 샀다.
    (그동안 식대를 아껴서 비축한 경비로)

    저녁 식사준비를 하는동안
    또 남성들은 전지해 놓은 나무가지들을
    폐기물 트럭 한대를 불러 한 트럭 꽉 차게 싣는데
    이것 또한 장난이 아니게 힘들었다
    .
    잔가지에 찔리거나 긁히기도해서
    모두들 팔에는 영광의 상처들이 많이 생겼지만
    마지막 노력 봉사를 하고 나니 교회가 훤하고 깨끗하게 변하여
    우리가 보기에도 너무 좋았고
    때 맞춰 와 계신 박동신 주교님도 무척 기뻐 하셨다.
    이렇게 길고 힘든 전지작업 및 교회 환경정리를 마무리 하였다.


    주교님과 김엘리야 신부님 가족들과 함께
    팀원들은 싱싱한 회맛도 보면서 또 한번 푸짐한 저녁애찬을 즐겼다.

    식사 준비등으로 늦어진 저녁예배는
    바쁘신 주교님께서 일부러 기다려 주시며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더욱 은혜롭게 마쳤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모두들 둘러 앉아
    더욱 진지하게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어제 못한 다른 이야기들을 나누며
    우리 기장팀 27명은
    서로 합하여 선을 이루는 멋진 코이노니아를 만들었다.

    우리 기장팀은 주님께서 만드신 드림팀이였다.
    분열이나 트러불 한번 없이
    서로 서로를 위해 주고 염려해 주며
    아이들은 말썽 안피우고 착하게 행동하였고
    누나들은 동생들을 잘 케어 하며
    어떤 때는 어른들 보다 더 열심히 전도활동을 하였다.
    이렇게 3일째 기장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하여 편안한 잠자리에 들었다.

    3박 4일간의 모든 일정을 주관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포항교회와 내수교회,그리고 기장교회를 섬겨주신 전도여행팀 모두와
    남아서 중보해 주신 모든 교우분들께 감사~~꾸벅^^*





댓글 10

  • 박마리아

    2012.08.03 19:05

    구수하고 친밀감있게 종편까지 미무리해 주시고
    큰 가슴으로 전체를 아우르시는 엘리아 회징님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 Profile

    ♬♪♫강인구

    2012.08.04 07:52

    나도~ ㅉㅉㅉ
  • 김광국

    2012.08.06 15:30

    역쉬~~팀장님의 대단한 기억력 정말 존경스러버욥~~
    조만간 돈회전도사님과 채한나쌤의 영상자료와 함께
    글로 편집하여
    동영상 편집본으로 올려보겠습니닷
  • 채한나

    2012.08.06 21:23

    전도여행기를 마치 함께 한듯 실감나게 쓰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꾸벅^0^
  • 이병준

    2012.08.07 15:12

    행님, 썬다고 진짜 욕 봤네.
  • 현순종

    2012.08.08 10:36

    아 마무리까지 정말 실감나네요..수고하신 회장님 화팅
  • 정석윤

    2012.08.08 18:39

    ㅉㅉㅉㅉㅉ
    깔끔한 마무리 좋습니다.
  • 미리암

    2012.08.08 19:17

    팀장님의 유머있는 리더쉽에 즐거운 전도여행이었습니다~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김영수(엘리야)

    2012.08.09 13:21

    우리팀 한분 한분 일일이 거명하며 칭찬해야 하는데...
    < 그때 너희가 나를 위해서 한 일 하나도 빠짐없이 내가 다 알고 있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셔서 기록을 생략 했습니다,
    함께한 우리기장팀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서미애

    2012.08.13 22:38

    1편부터 마무리편까지 생생하게 써 주셔서 다음 번 전도여행 때 대부분의 교인이 전도 여행 떠나고, 정작 우리 교회가 텅~! 빌것같은 행복한 고민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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