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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기장팀 전도여행기(3편)
  • 벌써 세째날이 시작되었다.
    오전에 기장지역을 향한 땅밟기와 중보기도, 노방전도를 하고
    오후에는 인근에 있는 일굉해수욕장에 가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2년 전에도 갔던 웰빙공원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더운 날씨탓에 공원 환경정리하는 사람만 있고
    일반인들은 찿아 보기 힘들었다.
    그분께 전도용품을 드리고 우리의 신분과 목적을 밝히며 주님을 알리고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빛과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기장지역을 향하여
    썸과 찬양, 중보기도를 하면서
    이 지역에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기를 기도했다.

    이어서 기장역 앞으로 전원 진군하여
    역광장에서 썸을 시작으로 2차 노방전도를 시작했다.
    바로 2년 전 했던 그자리에서...

    나는 몇명 교우들과
    기장시장 5거리에서 가장 사람들의 왕래 많은 코너에 베이스켐프를 차리고
    물마실 시간도 아껴가며 부지런히 전도지와 부채 물티슈를 나누어 주었다.

    가까운 곳에 공사장이 있어서
    그곳에 있는 남자 몇분에게 전도를 하려는데
    수고한다고 격려하고 웃으며 자기는 목사라고 하기에
    고개를 들어보니 개신교 기장교회 건물 증축공사장이였다.
    워낙 교회건물이 높아 도로에서는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나는 사람들에게 전도용품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차량통행이 많고 서행하는 곳이라
    창문이 열린 차에는 조수석에 넣어도 하고
    닫힌 차에는 창문을 내리라고 손짓하고 전도용품을 주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더위를 식혀줄 부채와 물티슈를
    아무 값을 치루지 않고 거져 주는데

    손만 내밀면 받을수 있고
    차 창문만 열면 넣어 주는데

    어떤이는 악착같이 받지 않고 그냥 가고
    어떤이는 스스로 달라기도 하고
    어떤이는 그냥 아무 반응없이 받아가며

    어떤차는 창문이 열린 상태라 쉽게 받을수 있고
    어떤차는 주겠다고 창을 내리라고 해도 거부하며 지나가고
    어떤차는 스스로 정지하고 문을 열고 달라고 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구원의 은총을
    아멘!!하고 믿기만 하면 받을수 있는데
    믿는 사람, 거부하는 사람, 그냥 지나치는 사람으로 비유되며
    어쩌면 똑 같을까 깨닫게 되었다.

    부채가 먼저 소모되고 물티슈마저 완전히 소모된후 주차된 곳으로 오니
    앗!
    견인차가 와서 뒷바퀴에 견인도구를 넣어 놓고
    땅에는 견인 알림종이를 붙인채
    사진을 찍으려 하고 있었다.
    "스톱! 내찬데 견인 마세요! 교회전도하러 왔어요!"
    하고 소리쳤다.

    견인차 운전자는 한건 하려 했을텐데...실망하며
    이곳에 주차하지 마라고 하면서 돌아 갔다.
    나는 주차선이 없는 중립지역이 비어 있어 주차를 했던 것이다.
    또 한번 주님께서 돌봐 주심에 감사했다.

    P.S: 3일째는 쓰다보니 길어 지내요 점심 먹고 계속,,,
            휴가철이라 약국이 조용하여 오늘중 전편을 다 올릴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댓글 4

  • Profile

    ♬♪♫강인구

    2012.08.03 14:40

    기대하며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흥미진진하게 올려주시니 함께하는 느낌이예요...
    감사합니다~ ^^
  • 이병준

    2012.08.07 15:09

    행님,욕 봤네..
  • 정석윤

    2012.08.08 18:37

    엘리야 작가님~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나요?
  • 김영수(엘리야)

    2012.08.09 13:31

    나는 글을 일어난 일들을 꾸밈없이 서술해 버리는 스타일이라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니 출판사에서 연락 올 걱정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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