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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북 친구 남기업 교수님의 글 - 조다윗(우리교회 가족) 후배의 결행을 보며....


  • 같은 교회 사회선교위원회에서 오랫동안 같이 활동하고

    우리 연구소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한 고등학교 교사 다윗이

    오늘 학교에서 피켓팅을 했다고 한다.


    '일제고사 반대'에 관한 것.


    집사람이 응원하러 간다기에 언제 하냐고 다윗에게 문자를 하니

    아이들 등교시간에 했다고 전화가 왔다.
    ...

    어젯밤에 다윗은 피케팅같은거 처음하는 거라 좀 긴장된다고 했다.

    그것도 혼자 해야 해서 더욱 그렇다고.

    그래도 다윗은 결심한 것을 행동으로 옮겼다.

    등교하는 아이들이 밝게 웃어주었다고 한다.

    아이들도, 동료교사들도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용감한 다윗!

    김교신 선생처럼 머리도 짧게 깍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다윗,

    참 멋지고 훌륭한 친구다.

    오래도록 같이 하고 싶은 그런 친구다.

댓글 6

  • 김장환 엘리야

    2012.06.26 12:56

    몰랐어요. 알았으면 응원갔을텐데....

    자랑스럽습니다.

    주님의 평화!
  • 김영수(엘리야)

    2012.06.26 13:41

    우리교회에는 하느님빽으로 용감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교우님들이 참 많아 너무 좋습니다.
  • Profile

    김바우로

    2012.06.26 13:44

    저도 작은 응원하나 보탭니다.
    !o!
  • 전제정

    2012.06.27 11:42

    오홋
    사진이라도 올렸으면 좋았겠어요
  • 김장환 엘리야

    2012.06.30 08:42

    오늘 아침 일제고사 반대 1인시위를 마치고.... - 조다윗

    사실 우리학교 학생들은 워낙 기초학력과 학업동기가 부족한 학생들이 많다보니 오늘 시험에 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그래도 반 아이들에게 오늘 시험이 성취도평가를 가장한 학교서열화시험이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초등학생들에게까지 0교시, 시험대비 문제풀이라니 말이 되는가...

    등교시간 1인시위를 하다보니 학교 아이들 얼굴을 다 보고 반갑게 인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몇몇 학생들...은 오늘 시험의 문제점을 설명해달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지나가던 시민 몇 분이 격려도 해주시고 아이를 학교까지 태워주시는 학부모님 몇분도 응원해 주신다. 출근길 선생님들도 반갑게 응원해주신다. 교장, 교감선생님께서는 떨떠름한 표정이시지만 그래도 별 말씀안하시고 애써 외면하신다.

    반 아이들에게 자유와 방종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다. 자유민주주의사회에서 우리가 누려야 할 자유란 다른 사람의 소중한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된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한다면 그것은 방종이 된다. 상대가 개인이든 국가든 누군가의 자유를 침해한다면 침묵하지 말고 저항해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침묵한다면 그것은 상대방의 방종을 자유로써 허락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그러자 몇몇 아이들이 우리도 반대하니까 오늘 시험 다 찍겠다고 아우성이다. 사실 평소 다른 시험도 다 찍고 자는 아이들이다.ㅎㅎ 나는 잘못된 법은 고치려고 노력해야하지만 기존의 법은 잘못되었어도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해주어야 할 것 같았다.)

    오늘 1인시위를 하고 또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면서 나 스스로도 놀랐다. 나는 그동안 잘못되었어도 그것을 말하고 고치려고 하기보다 그냥 묵인하고 적응하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그것이 나에게는 마음 편한 선택이었었다.

    하여튼 오늘 즐겁고 보람있는 아침을 보낸 듯 하여 기분좋다.더 보기
  • 조다윗

    2012.07.01 04:21

    아~ 신부님, 쑥쓰럽습니다^^ 응원해주신 형제님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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