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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92, 2012-03-24 09:05:29(20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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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분 떠지지 않는 눈을 겨우뜬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커피한잔을 먼저 마신다.
이제 제대로 사물이 보이고 주변이 뚜렸하게 보인다.
분주하게 아침을 준비한다.
울아들이 좋아하는 나물도 무치고 큰딸이 좋아하는 생선도 굽는다.
엄마표 된장이 제일 맛있다는 막내의 아부의 힘을 얻어 정성스레 된장찌게도 끓인다.
밑반찬들을 예쁜그릇에 담고 분주히 만든 반찬들을 담고 보니 그럴듯한 아침상이 되었다.
가족을 위한 밥상이 차려지자 떠지지 않는 눈을 비벼가며 애쓴 보람이 있다.
이제 아이들을 깨운다.
한녀석 한녀석 이름을 불러가며 각자 방을 돈다.큰아들과 막내는 유난히 아침잠이 많아 서너번 깨워야만 겨우 눈을 뜬다.
애들이 일어나는것을 보고서 다시 부엌으로 간다.
이제 밥을 퍼야한다.
주걱을 들고 밥통을 연다..............................................................................
앗! 밥이 없다.
어제밤에 다 먹었는데 아직 밥이 남아있으리란 생각으로
밥은 하지 않고 반찬만 열심히 만들었던 것이다......ㅠ.ㅜㅜ
이런 허망할때가.........
요즘 내삶이 이렇다.
무엇가 분주히 움직이고 또 성과도 있다.
나름 뿌듯하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그 무엇이 빠져 있는듯한 허망함이 맘 한구석을 시리게 한다.
무엇일까?
주님께서 내안에 주인되지 못하는 삶의 무의미함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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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지어 김이 모락 모락 나는 구수한 밥을 닮은
렌지에 돌려 금방 먹을 수 있는 햇반.
이렇듯 내가 주님 앞에 머물러 기도와 묵상으로 내 영혼을 살찌우기보다는
설교자의 감칠맛나는 설교로... 능력자의 임파테이션으로...
그렇게 은혜를 사고 누리는 영적인 소비주의 시대!!!
저에게도 가장 큰 경게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