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금요중보기도회를 내수교회에 가서 했습니다.

11명의 지체들이 함께 내려가

청주수동교회에서 오신 5분, 내수교회 3분과 함께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요셉위원의 인도로

내수교회와 애다신부님을 위해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하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다신부님은 일을 하며 성당을 건축하고 시골 작은 교회를 섬기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있고

그 교회 신자회장님 어머니회장님 모두 힘들어 하시는데

방문해 주고 함께 기도하니

가슴이 뻥 뚤리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하셨습니다.



기도회 후 정성껏 준비해 주신 오뎅과 삶은 계란 등을 나누며 교제한 후

자정을 조금 지나 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강테레사님이 차를 따로 가져와 그 차에 백테레사 강한나님이 태시고

나머지는 교회 스타렉스를 탔는데,

조금 갔을까?

백테레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신부님, 교통사고가 났어요."



순간, 멍해지는 느낌!

차를 돌려 사고 현장으로 가보니

신호가 점멸등으로 바뀐 삼거리에서 강테레사님이 좌회전을 하는 순간

보이지 않았던 자가용이 전속력으로 달려와 충돌이 일어나고

두 차 모두 심각한 파손이 있고

상대방 차는 불이 붙어 폭발 위험이 있는데....

레카차,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등이 오고

정신없이 사고를 수습한 후

수원으로 올라와 진단을 받아보니

검사 결과, 3분 모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주님의 손길 !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3분 모두 사고의 충격을 다스리기 위해 며칠 입원하시거나 물리 치료를 받으시는

아무 후유증없이 강건해지시길!

상대방 차에 탔던 청년도 쾌차하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