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436, 2011-11-17 07:31:48(2011-11-17)
-
감사하는 마음
(김현승시인)
...............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나 은혜의 불빛 앞에 있다
.................
받았기에, 부렸기에, 배불렀기에
감사하지 않는다
추방에서 맹수와 싸움에서
낯선 광야에서도
용감한 조상들은 제단을 쌓고
첫 열매를 드렸다
허물어진 마음에서
불 없는 방에서
빵 없는 아침에도
가난한 과부들은
남은 것을 모아 드리었다
드리려고 드렸더니
드리기 위하여 드렸더니
더 많은 것으로 갚아 주신다.
마음만을 받으시고
그 마음과 마음을 담은 그릇들은
더 많은 금은의 그릇을 보테어 우리에게 돌려보내신다
그러한 빈 그릇들은 하늘의 집에는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감사하는 마음-그것은 곧 아는 마음이다 !
내가 누구인지를 그리고
주인이 누구인지를 깊이 아는 마음이다.“
=====================
알람을 잘못 설정해 놔, 새벽기도에 다녀오지 못하고
6시 반 쯤 일어나 기도와 묵상을 하고 읽은 시 한 편...
마지막 연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감사하는 마음-그것은 곧 아는 마음이다 !
내가 누구인지를 그리고
주인이 누구인지를 깊이 아는 마음이다.“
감사함으로 풍요로운 하루가 되시길~~~!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394 | 임용우 | 1594 | 2005-02-02 | |
1393 |
2/6 주일단상
+2
| 김장환 엘리야 | 1594 | 2005-02-14 |
1392 | 김바우로 | 1594 | 2005-12-10 | |
1391 | 김장환 엘리야 | 1594 | 2007-02-13 | |
1390 |
선교보고
+3
| 전미카엘 | 1594 | 2011-11-02 |
1389 |
은혜자매 소식....
+15
| 김광국 | 1594 | 2012-12-08 |
1388 | 김장환 엘리야 | 1595 | 2006-11-20 | |
1387 | 패트릭 | 1595 | 2013-01-22 | |
1386 | 이종림 | 1595 | 2013-02-07 | |
1385 | 김장환 엘리야 | 1596 | 2011-05-19 | |
1384 |
컨퍼런스 일정에 대해서
+1
| 전미카엘 | 1597 | 2003-12-05 |
1383 | 전미카엘 | 1597 | 2006-06-12 | |
1382 | 양승우 | 1597 | 2009-03-20 | |
1381 | 김장환 엘리야 | 1597 | 2012-09-05 | |
1380 | 김민정 | 1597 | 2012-11-20 | |
1379 |
고맙습니다.^^
+5
| 김진현애다 | 1598 | 2009-07-10 |
1378 |
Helo Aida
+2
| francis goo | 1599 | 2005-08-10 |
1377 |
선교구제헌금 집행사항
+2
| 이필근 | 1599 | 2009-12-09 |
1376 | 이형섭(토마스) | 1599 | 2010-08-23 | |
1375 | 니니안 | 1600 | 2012-11-20 |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 박노해 "아직과 이미 사이"
==============================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와 '아직' 사이입니다.
오늘도 아직 멀리 있지만,
이미 내 안에 와 있는
하느님의 나라를 살아갑니다.